[SC핫포커스]'만능' 김하성 떠나면 '복제인간' 김혜성 뜬다, 타격 걱정? 세부기록 살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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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쫓던 승부욕 강한 20대 청년은 프로 데뷔 7년 만에 그 꿈을 이뤄냈다.
김하성(25)이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혜성은 2020시즌 김하성과 함께 유격수부터 2루수, 3루수까지 멀티 능력을 뽐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김혜성이 오버헤드로 송구도 하지만 주로 사이드로 던진다. 헌데 불안감이 있었던 과거보다 올 시즌 많이 좋아졌다. 김하성의 대체자로 손색없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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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꿈을 쫓던 승부욕 강한 20대 청년은 프로 데뷔 7년 만에 그 꿈을 이뤄냈다. 김하성(25)이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조건은 기존 알려진 것과 달리 4+1년, 보장액 2500만달러보다 조금 더 많은 수준이다. 무엇보다 조건이 비슷했고 좀 더 주전경쟁이 수월할 것처럼 보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보다 샌디에이고를 택한 건 김하성 아버지의 의견이 상당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후문이다. 다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뛰고 싶은 욕망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김하성의 자신감의 발로로 보여진다.
이제 시선은 키움 히어로즈로 옮겨진다. 김하성의 빈 자리를 메울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이미 대비는 해놓았다. '젊은 피' 김혜성(21)이다.
김혜성은 '멀티 수비 능력자' 김하성의 복제인간으로 평가받는다. 김혜성은 2020시즌 김하성과 함께 유격수부터 2루수, 3루수까지 멀티 능력을 뽐냈다. 주로 키스톤에서 많은 타석을 소화했다. 수비력은 김하성 못지 않았다. 아니, 더 좋았다. 수비율에서 0.983을 기록, 김하성(0.960)보다 높았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김혜성이 오버헤드로 송구도 하지만 주로 사이드로 던진다. 헌데 불안감이 있었던 과거보다 올 시즌 많이 좋아졌다. 김하성의 대체자로 손색없다"고 귀띔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수비력으로 인정받은 에디슨 러셀도 김혜성의 내야수비능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사이드 송구가 강하고 정확하다. 선수들이 쉽게 보유할 수 없는 능력"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김혜성은 범실이 2018년 16개, 2019년 15개로 많은 편이었다. 종종 송구 실책도 범했다. 그러나 올해는 실책을 9개로 줄였다. 그만큼 피나는 노력이 결과로 증명된 셈.
일각에선 김혜성이 김하성의 대체자로 부족하다는 이유로 타격을 꼽는다. 김혜성은 데뷔 이후 4년간 타율 3할을 찍어본 적이 없다. 이번 시즌도 타율 2할8푼5리였다. 다만 김하성도 지난 7년간 3할을 기록한 건 세 차례 뿐이다. 프로 4년차 때 첫 3할에 도달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안타, 홈런, 타점 등 굵직한 기록에선 김하성에게 뒤처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자세히 뜯어보면 김혜성의 진가가 드러난다. 높은 득점권 타율(0.366)을 보였다. 주자 1, 3루일 때 0.417로 가장 강했고, 주자 만루 상황에서도 0.412를 강심장의 면모를 발휘했다. 타석당 투구수 부문에서도 3.96개로 서건창(3.97개)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상대 투수를 괴롭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호타준족이다. 이번 시즌 25차례 베이스를 훔쳐 팀 내 도루 1위에 올랐다. 또 스프레이 히터의 면모도 과시했다. 올 시즌 생산한 142개의 안타 중 좌측 40개, 중간 52개, 우측 50개로 밀어치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 심리적 압박감을 느낄 수 있는 수비 시프트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타석당 삼진을 줄이고, 파워를 좀 더 향상시켜야 한다. 0.7점대 OPS(출루율+장타율)를 0.8점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김하성도 OPS 0.9점대를 찍은 건 장타력이 폭발한 올해가 처음이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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