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제대로 뛴지 한 달도 넘었다..그 사이 발렌시아는 강등권 곤두박질

정다워 2020. 12. 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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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9)의 결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렌시아의 순위는 갈수록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23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57분을 소화했다.

출전이 가장 중요한 이강인의 시즌이 하염 없이 흘러간 셈이다.

코로나19 변수와 컨디션 난조 등 여러 요인이 발생한 가운데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의 감독의 외면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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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이강인(19)의 결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렌시아의 순위는 갈수록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23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57분을 소화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14라운드 바르셀로나전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경기에 나서 몸만 풀었다. 경기에 뛰었다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주어진 시간이 짧았다. 지난 세비야전에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31일에는 그라나다 원정에 동행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몸만 풀었다. 퇴장자가 두 명이나 발생하는 악재 속 공격적인 카드인 이강인이 들어갈 타이밍이 사라졌다. 그라시아 감독은 교체카드를 3장만 활용하며 2장은 아예 쓰지 않았다. 결국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강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제대로 경기에 나선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다. 출전이 가장 중요한 이강인의 시즌이 하염 없이 흘러간 셈이다. 코로나19 변수와 컨디션 난조 등 여러 요인이 발생한 가운데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의 감독의 외면도 이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이강인은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번뜩이는 패스와 창조성, 정확한 킥으로 발렌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을 지나면서 이강인은 아예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렇다고 발렌시아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다. 발렌시아는 최근 라리가 7경기에서 승리 없이 4무3패로 부진하다. 최근 2연패에 빠졌고, 그라나다전에서도 져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승점 15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발렌시아는 17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바야돌리드와 승점이 같고, 19위 오사수나, 20위 우에스카(이상 12점) 등과는 한 경기 차이다. 강등권에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순위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지속적으로 외면하고 있지만 결과도 얻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이강인을 쓰지 않아서가 아니라 성적 자체를 내지 못하는 만큼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오를 만한 상황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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