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개선 속도 '거북이'..여전히'오쥐'게 느린 5G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5G, 5세대 이동통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게 지난해 4월이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5G 이용하면서 속도가 불만스럽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5G 이동통신 품질을 조사한 두 번째 평가 결과가 나왔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나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신사들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반기 대비 약 5% 빨라진 690Mbps이었습니다.
LTE보다는 약 4배 빠른 수준으로 출범 당시 약속했던 20배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칩니다.
SKT가 795.57Mbps로 상반기에 이어 가장 빨랐고, KT와 LG유플러스 순이었습니다.
업로드 속도는 63Mbps로 지난 조사 때와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LTE 속도는 지난해보다 더 느려졌습니다.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 : LTE 속도의 경우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5메가 정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이 되고요. 농어촌에 유지 보수가 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도심 지역에서는 (5G가) 일부 LTE 자원을 활용하는 측면이 반영됐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79%, 6대 광역시에서는 면적의 30% 정도만 5G 커버리지에 포함됐습니다.
LG유플러스가 약 6천㎢로 가장 넓었고, 다음으로 SKT와 KT 순입니다.
하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시설 가운데 10곳 중 4곳은 여전히 5G를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해 KTX 등 교통 인프라에는 KT가 가장 촘촘하게 5G망을 구축했습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요금제 등 다양한 서비스 경쟁은 이뤄지지 않는 측면이 있고, 또 LTE 속도가 느려지는 등 다른 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소비자 불만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차, 미국서 감 잡았네…“올해 가장 큰 성장 이뤘다”
- 中, 美에 도전장…EU에 문 열고 ‘디지털 위안화’ 박차
- 해외 주식 열풍…올해 서학 개미 ‘PICK’ 종목 탑5는?
- 특검, 징역 9년 구형…울먹인 이재용 “달라지겠다” 호소
- 5G 개선 속도 ‘거북이’…여전히‘오쥐’게 느린 5G
- 이재용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마무리…뉴삼성과 재구속 갈림길
- ‘탈세 혐의’ 효성 조석래 구속 면해…조현준 ‘집행유예’ 확정
- 갖기도, 남주기도 애매하네…쿠팡·카카오·네이버 ‘계산중’
- [뉴스‘까’페] ‘계륵’ 대부업, 놔두기도 마냥 옥죄기도…‘양날의 검’
- 실손보험 중복가입 안 알리면 과태료 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