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자 평양소집..당대회 임박한 듯

정다슬 2020. 12. 3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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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제8차 노동당 대회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당 대회 준비상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이 12월 하순 평양에 도착하여 수도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당 각급 조직대표회들이 12월 중 진행됐다"며 "당 조직 대표회들에서는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핵심적, 선봉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당원들을 당대회 보낼 대표자로 선거했으며 방청자들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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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수여식 진행돼..노마스크 '인상'
김일성·김정일에게도 대표증 수여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의 제8차 노동당 대회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당 대회 준비상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이 12월 하순 평양에 도착하여 수도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30일에는 당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재룡 당 부위원장이 당 대표증을 참가자에게 전달하는 수여식이 열렸다. 김 부위원장은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는 사회주의강국 건설위업을 승리의 다음 단계에로 확고히 올려세우기 위한 투쟁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당 역사에 새로운 전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될 중대한 정치적 사변”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미 사망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도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대표증’이 수여됐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이 ‘초특급’으로 격상된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한데 모여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12월 중 각급 조직대표회를 열어 당 대회에 보낼 대표자들을 선발하는 절차를마쳤다. 통신은 “당 각급 조직대표회들이 12월 중 진행됐다”며 “당 조직 대표회들에서는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핵심적, 선봉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당원들을 당대회 보낼 대표자로 선거했으며 방청자들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평양에 도착한 대표자들은 기록영화 ‘위대한 령도, 승리와 변혁의 5년’ 등을 보고 조선미술박물관에서 개막된 중앙사진 및 도서, 미술 전람회를 관람했다.

북한은 지난 29일 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8차 당대회를 내년 1월 초순에 열겠다고 하면서도 정확한 일자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당 대회 대표자들이 이미 평양에 도착해 대표증까지 받을 것을 보면 당대회가 당장 1월 1일이나 2일부터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지막 당대회였던 2016년 7차 당대회에서는 개회일 사흘 전인 5월 3일에 당 대표자들의 평양 도착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대표증 수여식이 30일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연합 제공]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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