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베로호의 장기 플랜 '수평적 관계' 문화 장착

최민우 2020. 12. 3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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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수평적 관계 형성과 유지가 중요하다."

스토브리그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한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평적 관계' 형성이다.

한화 관계자는 "외국인 코칭스태프, 젊은 코치들, 팀내 유망주 선수들이 서로 소통하고, 개선책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팀이 운영되길 바란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평적 관계가 한화의 팀 문화로 장착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데이터를 강조하는 것도 수평적 관계를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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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통해 수평적 문화 장착을 기대하고 있다. 김도훈기자|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팀내 수평적 관계 형성과 유지가 중요하다.”
스토브리그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한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평적 관계’ 형성이다. 지금까지 팀 중심을 잡고 있던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정리했고, 사령탑과 코칭스태프도 전원 교체를 단행했다. 단순히 새로운 인물을 찾아나선 것이 아닌, 지금까지 오랜 시간동안 자리하고 있던 수직적 관계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도다. 한화 관계자는 “외국인 코칭스태프, 젊은 코치들, 팀내 유망주 선수들이 서로 소통하고, 개선책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팀이 운영되길 바란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평적 관계가 한화의 팀 문화로 장착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화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왼쪽)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한화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선임에 이어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조니 워싱턴 타격 코치 등으로 1군 주요 보직을 외국인 코치로 채웠다.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팀에 합류했다. 구단은 메이저리그처럼 지도자와 선수가 이해와 소통을 통한 협력관계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조성환 코치가 수비코치, 지난시즌 퓨처스 감독이었던 전상렬 코치는 작전 및 주루코치로 보직을 맡았다. 전력 분석원이었던 이동걸, 이상훈 코치는 각각 불펜과 1루 및 외야 코치를 맡았다. 완전히 새로운 인물로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 젊은 코치진이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젊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를 강조하는 것도 수평적 관계를 위한 것이다. 최근 현장에서는 선수들을 지도할 때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지도자의 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일방적 정보 제시가 아닌 명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 선수들을 납득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선수들도 본인의 장단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개선책 마련과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데 더욱 수월하다. 데이터에 의한 코칭은 서로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 선수단. 김도훈기자|dica@sportsseoul.com
한화는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입출국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위해 전략팀이 비행기를 타고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현지에서도 수베로 감독을 중심으로 차기 시즌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한 혁신을 위한 행보가 진행 중이다.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게 될 한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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