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뛰는 고준 위에 나는 조여정? 적외선 블랙박스 설치 [re뷰]

백아영 2020. 12. 3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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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못 했네. 이렇게 치밀할 줄”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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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강여주(조여정)가 한우성(고준)의 여자관계에 의심을 품는다.

이날 한우성에 대한 의심에 한우성의 가방을 뒤졌으나 수확을 거두지 못한 강여주는 그의 와이셔츠에 있는 머리카락을 발견하고 세탁기를 돌린다고 하며 옷을 벗긴다. 한우성의 옷을 가지고 나가던 그때 한우성의 전화가 울리자 강여주는 폰을 건넸고 한우성은 휴대폰에 잠금장치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하며 전화를 대신 받아달라고 한다.

저장되어 있지 않은 휴대폰 번호를 본 강여주는 “아무리 부부라도 각자의 사생활은 존중해야지”라고 하며 한우성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했고, 한우성이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건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고미래(연우)였다.

한우성이 통화를 하는 사이 작업실로 온 강여주는 와이셔츠에 붙어있던 머리카락을 떼어내며 “분명해. 여자 머리카락이야”라고 한 뒤 머리카락을 관찰한다. “표면의 비늘이 거친 걸로 봐서 젊은 여자는 아니고 모근이 약하고 미디엄 랭스, 보브, 황갈색, 큐티클이 많이 상했네. 스트레스가 많았나”라고 하던 강여주는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관찰한다. 한우성의 셔츠에 붙어있던 머리카락은 강여주의 것이었던 것.

이어 강여주는 한우성의 차를 조사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했고 그 시각 한우성은 강여주가 자신의 여자관계를 의심한다는 것을 눈치챘으나 “블랙박스도 지웠고 내비게이션은 초기화했고 당장 차를 뒤지고 있다고 해도 아무것도 나올 게 없어”라고 자신만만해 한다.

서로를 마주하고 “생각도 못 했네. 이렇게 치밀할 줄”이라고 생각하는 강여주와 그런 강여주를 보며 자신은 완벽했다고 자화자찬하는 한우성.

이후 강여주는 작품의 중요한 부분을 쓰고 있으니 한우성에게 먼저 자라고 하고 한우성은 내용이 궁금하다고 한다. 이에 강여주는 “완벽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범인에 대한 이야기야. 범인이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손가락의 지문을 다 오렸는데 결국 지문이 없는 손자국 때문에 잡쳐. 지 꾀에 넘어가는 거지. 잔머리 너무 굴리지 말라는 거야”라고 해 한우성을 섬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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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차수호(김영대)는 마동균(오민석)에게 트로피에서 나온 혈흔이 백수정의 매니저 김덕기(유준홍)의 것이었으며, 경찰 측에서는 필리핀으로 출국한 김덕기의 수배를 위해 마닐라 경찰청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 중이라고 보고한다.

차수호는 백수정(홍수현)의 사인이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사라고 하며 사진을 건네고, 사진을 본 마동균은 “뒤에서 등을 찔렀네. 되게 열받았군. 급소를 찔렀으면서도 쓸데없는 칼질을 했어. 아마추어지”라고 한다.

이어 그는 “이상한 건 시신의 위장에서 흰개미가 검출되었다는 겁니다. 백수정의 시신이 흙 속에 묻혀있었다는 얘기죠. 한강으로 옮겨지기 전에”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지만 마동균은 “네 임무는 강여주야. 백수정이 아니고. 네 임무에 충실해. 살인범은 경찰이 잡게 놔두고”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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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혜경(한수연)이 첫 등장했다. 한우성의 상대 변호사로 등장한 박혜경은 “파마하고 나오다가 한변을 봤어. 어리고 예쁘고 머리가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고, 한변 그런 스타일이었구나”라고 해 한우성을 당황케 한다.

이때 박혜경이 본 한우성의 상대, 고미래가 한우성 앞에 나타나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한우성이 자신을 구했다고 알려지며 기자가 인터뷰를 하러 왔던 것. 고미래는 “아프다고 거짓말 했고 거기 간 거 사장님이 모른다. 기사 나가면 아르바이트 잘린다”고 하며 기사 나가는 것을 막아달라고 부탁하고 한우성은 강연 도중 남기룡(김도현)이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후 박혜경은 남기룡을 찾아가 “정치에 관심이 좀 있다. 한변의 스토리는 아시는 것보다 너저분해요. 한변하고 가면 위험해질걸요. 내가 그렇게 만들 거라서”라고 하며 한우성을 버리고 자신을 선택하라고 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마동균이 젤 수상해”, “머리카락 관찰했는데 자기 거야 ㅋㅋㅋ”, “새로운 인물이 계속 나오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우성 차에 적외선 블랙박스, 카메라, 추적기 등을 설치한 강여주. 한우성은 또 한 번 의심을 피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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