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를 호구로 알면 안 돼에~" 찌개백반 '무전취식' 고충→백종원 "덮죽집, 끝까지 케어" ('골목') [어저께TV]

김수형 2020. 12. 3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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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골목식당'에서 공릉동 찌개백반집 사장이 진상손님에게 겪은 무전취식 사연들을 전하며 모두를 경악하게 한 가운데, 백종원이 포항 덮죽집 사건을 계속해서 해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2020 겨울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2020 겨울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SOS 요청형 가게들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이 가운데 오늘 SOS 요청지로 서울 공릉동에 있는 찌개백반집을 찾아갔다. 갑자기SOS를 한 이유에 대해 묻자, 늘어난 손님들 중 노매너 손님들로 인해 엄청난 속앓이 중이라고 했다. 

세 MC들은 긴급방문하게 된 이유를 전하며 사연을 묻자, 사장은 CCTV를 필수로 달았다고 언급하면서"가게에 들어올 땐 가방이 없던 손님, 안 가져온 명품가방이 없어졌다고 하더라"면서 가방분실로 골목길 CCTV도 돌려봤다고 했다. 사장은 "분명 오는 길에도 빈손이었으나  CCTV도 안 믿는 상황. 이런 경우 가게가 변상해야하는 상황"이라며 고충을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사장은 "식사를 마친 가족이 한 분만 빼고 다 나가더니, 온 가족이 식사하고 1인분 6천원만 계산하더라, 어쩔 땐 계산없이 가버리는 손님도 있다"면서 말로만 듣던 무전취식인 상황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급기야 봉지를 가져와서 음식을 싸가는 경우도 있다고. 종이컵에 밥도 담아간다고 했다. 

늘 나가는 남은 반찬도 리필 가능하지만 포장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있다고 하자백종원은 "절대 안 된다, 남은 음식 아까운 마음은 아겠지만 배탈탔을 때 건강상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장은 몇 살부터 밥값을 받아야 하는지 질문, 한 손님이 초1인 아이의 밥값을 받아 서운하다는 후기를 봤다고 했다.  

사장은 "지금까진 웬만하면 이해했지만, 아기들 여러명을 데리고 와서 어른 밥값 1인분만 내더라"고 했고, 백종원은 "연령, 몸무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앉아 밥과 반찬, 국을 다 먹었다면 다 받아야한다"면서 "그건 야박한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청구해야한다"며 당부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나 7살 이상은 밥값 받아야해, 기준이 있어야한다"고 정해줬다.  

또한 사장은 "어느날 밤 늦게 손님이 와, 장사가 끝나 영업시간에 대해 정중하게 안내를 드렸는데,  한참 듣더니 다짜고짜 욕을 하더라"면서 "심지어 말렸음에도  SNS 올리겠다며 언어폭력,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처음엔 욕을 안했다고 하더니 그제서야 사과했지만 상처가 계속 가슴에 남는다"고 전했다. 

사장은 "내가 6천원짜리 백반집하니까 나를 6천원짜리 사람으로 아는구나 싶더라"고 하자,백종원은 "남을 값어치로 판단하는 사람, 사장님의 정성어린 음식 먹을 자격이 없다"면서  "무심코 던진 말 신경쓰지마, 고마운 응원이 유일한 버팀목이다, 이럴 때 일수록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에 집중해라"고 조언을 전했다.  

손님 한 명마다 식성을 기억하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손님을 대접했던 사장, 그런 사장의 호의와 베푸는 마음이 악용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한편, 이날 포항 덮죽집 사장의 근황을 전했다. 위임장을 받아 본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가운데, 사장을 찾아가 상표권 관련해서 얘기를 시작했다. 

일주일 전, 변리사로부터 첫번째로 사칭한 회사는 자진해서 철회해 자진취하됐다는 소식이었다. 이어 두번째 사칭한 회사는 방송 바로 다음날 협의하려고 내용증명발송했으며 12월 30일 기준 특허청에 정보제공 제출한 상태라 했다. 나머지 세번째는 추후 진행예정이라며  특허청 심사후 공정하게 처리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3주 뒤, 상표권 진행상황을 계속해서 체크하는 백종원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상표등록 시간이 오래 걸려 1년이 넘게 걸릴 수 있지만걱정과 응원 보내주시는 분들 위해 해결 될때까지 계속 진행 상황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문제는 없지만덮죽이란 이름을 빼앗기는 걸 막기위한 과정,  끝까지 결과를 계속 케어할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추후에 소식을 전할 것이라 알려 무사히 문제가 해결되길 모두가 응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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