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는 쌍용차 협력사들 "대기업, 제발 부품 보내주세요"

쌍용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한 대기업에 공급을 재개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진=뉴스1 김명섭 기자

쌍용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한 대기업에 공급을 재개해달라고 호소했다.

31일 350여개 중소 협력사로 이뤄진 쌍용차 부품공급 협동회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협력사 호소문'을 내고 이 같이 호소했다.

협력사는 "법원으로부터 쌍용차가 회생절차개시 여부가 보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정상적인 영업활동과 신규 투자자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하지만 외국계 부품 협력사들이 회생절차를 이유로 부품공급을 거부하고 있어 다시 생산중단이 위기를 맞았다"고 피력했다.

현재 쌍용차는 현재 부품사의 납품거부로 공장가동이 일시 중단되며 압박을 받고 있다. 쌍용차는 현대모비스(헤드램프)와 S&T중공업(차축 어셈블리), LG하우시스(범퍼), 보그워너오창(T/C 어셈블리),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콤비 미터) 등 5개가 납품을 거부했다.

납품거부 여파로 쌍용차는 24일과 28일 이틀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납품사들은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만큼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다.

이후 현대모비스와 S&T중공업이 29일부터 부품 공급을 재개하고 LG하우시스도 이날 일시적으로 공급을 재개했다. 하지만 나머지 2곳의 경우 납품 재개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협동회는 전날 공문을 통해서도 중소 부품사들에게 정상적인 부품 공급을 요청했다. 사실상 쌍용차와 부품사의 상생을 위해서는 정상적으로 납품해 회사부터 살리자는 취지에서다.

협동회는 또 "12월 만기가 도래한 어음의 50%를 29~30일 현금으로 결제받는 등 밀린 대금 문제가 해소가 되고 있고 나머지 금액도 순차적으로 결제받을 것을 쌍용차로부터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협동회는 "쌍용차 회생에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16만여명 중소 협력사의 고용 안정과 생존을 위해 부품 공급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머니S 주요뉴스]
☞ 아슬아슬 비키니… "움직이면 큰일(?)나요"
☞ 효민, 가슴골 드러난 수영복… 다리 길이 실화?
☞ 장도연, 아찔한 드레스… 등라인 어쩜 좋아
☞ 모델 약 먹여 성추행한 스타 디자이너… 누구?
☞ '오창석♥' 이채은, 앞트임?… "뭔가 달라보여"
☞ "세상이 너무 거지 같다"… 신민아는 왜?
☞ "오윤희, 남자 아니다"… 소품 실수 해명
☞ "김세정인줄?"… 이영현 33㎏ 감량 '대박'
☞ '통장 잔고 130억' 이지영, 사나 닮은꼴?
☞ 백아연, 시크+섹시… 이 분위기 무엇?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