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데뷔 14년만에 첫 대상.. "소원은 소중한 일상"

김자아 기자 2020. 12. 3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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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이 '꼰대인턴'으로 데뷔 후 첫 대상을 품에 안았다.

연기대상 단독 진행은 32년 만에 처음이다.

박해진은 지난 2006년 데뷔 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박해진의 대상으로 '꼰대인턴'은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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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배우 박해진이 '꼰대인턴'으로 데뷔 후 첫 대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0 MBC 연기대상'은 김성주의 단독 MC로 진행됐다. 연기대상 단독 진행은 32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대상은 박해진이 수상했다. 박해진은 지난 2006년 데뷔 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박해진은 "2008년도에 MBC에서 신인상을 받고 12년 만에 MBC 작품을 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사랑하는 가족 고맙다. 병원에 계신 할머니, 지금 면회도 안되는데 건강하게 보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거 작품을 하면서 힘들다는 생각, 빨리 효율적으로 끝내고 싶다는 치사한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 '꼰대인턴'은 매일 촬영장에 가는 것이 기대됐다"며 "정말 고맙고 따뜻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소중한 상을 만약 소원과 맞바꾼다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싶다"고 밝혔다.

박해진의 대상으로 '꼰대인턴'은 4관왕을 차지했다. '꼰대인턴'은 올해의 드라마상에 이름을 올렸고, 김응수, 김선영이 각각 최우수 연기상과 조연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2020 MBC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신인상 안보현(카이로스)·김혜준(십시일반)
-조연상 이성욱(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김선영(꼰대인턴)
-황금연기상 심이영(찬란한 내 인생)
-우수 연기상 월화 미니시리즈·단막극 부문 이준혁(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남규리(카이로스)
-우수 연기상 수목 미니시리즈 부문 임주환(더 게임: 0시를 향하여)·김슬기(그 남자의 기억법)
-최우수 연기상 월화 미니시리즈·단막극 부문 신성록(카이로스)·남지현(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최우수 연기상 수목 미니시리즈 부문 김응수(꼰대인턴)·임수향(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올해의 드라마상 '꼰대인턴'
- 대상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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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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