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토리] '훈훈하고 따뜻했다' 승부 만큼이나 빛났던 2020 KBO리그 선수들의 동업자 정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저물어간다.
베이스 근처에서의 접전 상황에 선수간의 충돌이 일어나 부상이 염려되는 순간에도 KBO리그의 선수들은 그냥 보고 지나치지 않았다.
부상을 방지 하기 위한 서로간의 배려, 가슴 아픈 사고를 당한 동료를 위해 함께 마음을 써준 선수들의 응원, 친정팀을 떠나 옛 동료와 승부를 펼친 선수들의 이야기들이 올시즌에도 KBO리그의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관중 경기가 계속됐지만 승부는 뜨거웠다. 그 안엔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동업자 정신이 빛나는 장면이 많았다.
투수는 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면 1루로 걸어가는 타자를 향해 모자를 벗어 미안함을 표시한다. 한국야구 문화에 적응한 외국인 선수들도 이제는 이런 모습에 익숙하다.
베이스 근처에서의 접전 상황에 선수간의 충돌이 일어나 부상이 염려되는 순간에도 KBO리그의 선수들은 그냥 보고 지나치지 않았다.
시즌 중 KIA 브룩스가 가족이 당한 가슴 아픈 교통사고로 팀을 떠나는 일이 있었다. KIA 구단과 동료 선수, 팬들은 브룩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브룩스는 이같은 마음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내년에도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뛴다. 아들 웨스틴도 사고의 상처를 딛고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NC 양의지와 두산 선수단이 보여준 케미도 하나의 볼거리였다.
절친했던 후배 박세혁과는 특유의 능글능글한 모습으로 승부를 펼쳤고, 베이스에서 만난 옛 동료들과도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부상을 방지 하기 위한 서로간의 배려, 가슴 아픈 사고를 당한 동료를 위해 함께 마음을 써준 선수들의 응원, 친정팀을 떠나 옛 동료와 승부를 펼친 선수들의 이야기들이 올시즌에도 KBO리그의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여느때 보다 볼거리가 많았던 KBO리그 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직관기회가 적었던 팬들에겐 아쉬움이 큰 한해였다. 무엇보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야구장이 관중의 함성으로 가득 차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키스 수현 "동호, 일본 대기업 간부 됐다…'최다 이혼돌' 수식어 마음 아파" ('라스')
- [공식] 엄상용 "빅죠, 목 뚫어 튜브로 호흡"→빅죠 측 "지병으로 입원치료중"
- 허경환, 김지민과 결혼 약속 '깜짝 고백' "50살까지 결혼 못 하면 김지민과 하기로" (1호가)
- 김나니·정석순, 결혼 5년 만에 합의 이혼…"사유는 성격차이"[공식]
- [SC리뷰] "평생 내 방 가져본 적 없어"..박준형 'TV사랑'에서 고백한 자수성가
- 이요원 "막내 子 ♥남편 닮아…빨리한 결혼, 남편이 언급 싫어해" ('백…
- 김윤지 딸 출산 "태어난걸 환영해" 완벽한 아기방 공개[SC이슈]
- 최화정 "연하 킬러? 60대 내 또래는 활동 안 해...호칭은 누나·베이…
- '감독님은 빠지세요' 브라질, 승부차기 앞두고 감독 쌩무시 논란…충격의 …
- '배달의 마황' 라이더로 변신한 황성빈 보고 빵 터진 김태형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