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집콕..따뜻한 랜선음악회로 위로 받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여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관계자는 "매년 선보여온 '아리랑대축제'를 올해는 연말을 맞아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한 해의 기억을 잊게 해줄 신명나고 흥겨운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향, 서대문형무소 연주 공개
애환 담은 아리랑 재해석 무대도
"힘든 기억 잊고 벅찬 새해 맞길"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연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미라클 서울-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하 ‘미라클 서울’)을 31일 오후 11시 15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서울의 역사적 명소에서 음악과 함께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서울시향이 기획한 클래식 콘텐츠다.
이번 공연은 민족 선열들의 고난 극복의 역사가 서려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연주를 진행해 2021년 새해를 맞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다. ‘벽·진혼·기억·되찾은 빛’이라는 4개의 주제에 맞춰 연주곡을 선정했다. 서울시향 부지휘자인 데이비드 이의 지휘 아래 서울시향 스트링 오케스트라가 연주에 참여했다.
일제가 과거 수감자들의 대화와 도주를 막기 위해 설치한 격벽장, 5000여 장의 수형기록표가 남아있는 메모리얼 홀 등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2번 ‘프렐류드’,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15번’ 등을 연주하며 선조들에 대한 기억과 추모의 시간을 마련한다. 연말 대표 클래식 레퍼토리인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4악장은 형무소역사관 대형 태극기 앞에서 연주하며 희망을 전한다. 공연 이후에는 서울시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제야의 종’ 행사가 이어진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준비한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깊어진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희망찬 새벽에 벅찬 감동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하얀 소’의 우직한 기운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서울시향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리랑대축제’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전통문화의 대중적 확산과 가치 공유를 위해 매년 진행해온 사업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사전에 촬영한 공연을 방송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다시,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국악·재즈·발라드·힙합·댄스 등 다양한 장르와 만난 신명 나는 ‘아리랑’을 만날 수 있다.
31일 공연에서는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 소리꾼 이희문이 이끄는 밴드 OBSG 4BS, 래퍼 타이거JK와 비지, 현대무용단 안은미컴퍼니 등이 각자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아리랑’을 들려준다. 굿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들려주는 악단광칠은 거리두기로 팍팍해진 삶 속에서 마음을 모아 힘든 시기를 이겨내자는 희망을 담은 ‘칠자 아리랑’을 선보인다. 아이돌 그룹 에이스, DJ 소다도 출연한다.
공연은 아리랑TV의 K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국악방송TV, 아리랑TV에서도 방송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관계자는 “매년 선보여온 ‘아리랑대축제’를 올해는 연말을 맞아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한 해의 기억을 잊게 해줄 신명나고 흥겨운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공기관 철밥통 임금체계 칼댄다…“코로나 고통분담” Vs “공무원부터”
- '미성년자 성관계 인증샷' 7급 공무원 일베 회원 "망상 글" 해명
- 홍영기 "아버지 빚, 4억 더..더이상 감당 못해" 빚투 해명 (전문)
- '라디오스타' 조영남 "대작 논란 후 파산…감옥 갔다 왔어야"
- 송가인 “100억 수익·명품 가방 싹쓸이? 사실은…”
- [단독]‘임원 월급 반납’ 공공기관에 경영평가 가산점 준다
- [현장에서]DH-우아한형제 M&A 심사, 요기요 매각은 묘수 아니다
- 연초 주가 회복 못한 종목이 41%…"내년엔 뜬다"
- 쏟아낸 부동산 대책만 7번…집값 상승은 역대 최고
- '라디오스타' 수현 "동호·일라이 이혼, 기섭·기범은 잘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