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가부 장관, 첫 행보로 '경단녀' 지원 센터 방문

김진희 기자 2020. 12. 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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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31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은평구 은평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해 구직 여성과 센터 종사자의 의견을 듣는다.

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여성 경력단절 예방과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코로나19로 실직한 여성과 재취업을 준비 중인 경력단절여성, 새일센터 종사자 등이 참석해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여성 고용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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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일여성인턴' 1600명, '새일고용장려금' 80만원 확대
정영애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0.12.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31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은평구 은평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해 구직 여성과 센터 종사자의 의견을 듣는다.

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여성 경력단절 예방과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코로나19로 실직한 여성과 재취업을 준비 중인 경력단절여성, 새일센터 종사자 등이 참석해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여성 고용 안정을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은평새일센터는 올해 인공지능 어노테이터 과정, 두뇌활용 보드게임 진행자 양성 등 13개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했으며 192명의 훈련생이 참여해 약 60%가 취업에 성공했다. 어노테이터는 인공지능이 학습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관리하는 인력을 말한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여성 취업자 수 감소폭이 남성에 비해 1.5배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여성의 고용 불안 상황이 심각하다"며 여성 일자리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여성 고용안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우선 재직여성의 임신부터 직장 복귀까지 생애주기별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을 올해 60곳에서 내년 75곳으로 늘린다.

경단녀의 일 경험을 지원하는 '새일여성인턴' 참여 인원도 내년 7777명으로 1600명 확대하고, 재취업 후 장기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기업에 '새일고용장려금' 일인당 80만원을 지원한다.

내년 최초로 무급휴직자와 특수고용근로자,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의 노동자를 위한 이직·전직 훈련과정도 개설한다.

육아와 가족돌봄 등으로 구직활동을 하기 어려운 여성을 위해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특화 직업훈련도 새롭게 연다.

여가부는 1월 1일 시행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중 연간 약 1만9000명의 여성에 대해서는 새일센터 서비스를 연계해 취업 성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 장관은 "코로나19의 상황이 우리 사회의 여성 고용의 취약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경력단절 예방 등 여성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고 노동시장에서의 성 차별 해소와 성별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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