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무명시절 여친 부모 반대로 이별, 국밥 먹으며 눈물"(뽕숭아)[어제TV]

이하나 2020. 12.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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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영탁이 무명 가수라는 처지 때문에 연인과 이별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12월 30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2020년 제 1회 뽕숭아 시상식과 TOP 6 연말 파티가 공개 됐다.

이날 TOP 6는 ‘뽕숭아학당’의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로 자체 시상식을 진행했다. 정동원은 붐을 도와 보조 MC로 나섰다. 가장 먼저 진행한 베스트 커플상에는 외모 신경전을 벌였던 영탁과 이찬원이 수상햇다. 영탁은 “같이 있을 땐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는 줄 알았는데 제가 대학생 때 이찬원이 유치원생이더라. 그 정도 나이 차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발하는 찬원이가 아름답고 예쁘다. 앞으로도 예쁜 사랑 키워나가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김희재, 베스트 리액션상 임영에 이어 베스트 씬스틸러상은 정동원이 차지했다. 베스트 씬스틸러상 후보에 올랐던 홍현희는 영상통화로 남편 제이쓴과 함께 한껏 기대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상이 불발되자 “왜 연결한 거냐. 연결까지 한 거면 상은 제 거 아니었냐. 거기 어디냐. 지금 갈 테니까”라고 발끈했다.

최고의 분당 시청률상은 ‘트육대’ 편에서 터미네이터 설명을 하던 장면으로 17.5%를 달성한 이찬원에게 돌아갔고, 영탁은 최고의 남자상을 수상했다. 맏형 장민호는 공로상을 수상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큰절까지 올리는 동생들의 장난을 유쾌하게 받아준 장민호는 “1회부터 지금까지 다 기억에 남는다. 모든 이 순간이 동생들과 붐 쌤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처럼 웃음 가득한 노래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TOP 6의 크리스마스, 연말 기념 파티도 공개 됐다. 장민호는 사슴, 영탁은 올라프, 임영웅은 곰, 이찬원은 엘사, 김희재는 엘프, 정동원은 ‘나홀로 집에’ 케빈으로 변신해 파티 분위기를 즐겼다.

멤버들은 3만원 이내에서 준비한 선물 교환식을 진행했다. 의자 뺏기 게임으로 선물을 고를 기회가 주어진 가운데, 정동원은 영탁이 준비한 양파, 마늘, 부추 다발과 임영웅의 등신대를 뽑아 탄식했다.

이어 임영웅은 팔베개, 이찬원은 김, 영탁은 진또배기 공예품, 김희재는 속옷 5종 세트를 뽑았다.

TOP 6는 각자 겨울에 얽힌 추억도 공개했다. 장민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나무와 철사를 이용해 만들어줬던 썰매를 떠올렸고, 이찬원은 지난해 겨울 ‘미스터트롯’에 참여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말도 하지 않고 무작정 서울을 올라왔던 때를 회상했다.

영탁은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를 털어놨다. 영탁은 “시간이 오래되기는 했는데 저는 이렇다 할 활동이 없는 연습생(무명) 생활이었고 상대 부모님께서는 안정적인 짝을 원하고 계신 상황이었다”며 “결국 만나서 ‘우리는 이제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갈 때 가더라도 국밥 한 그릇이나 같이 먹자고 했다. 국밥을 같이 먹으면서 서로 보는데 눈물이 흘러 내리더라. 별로 말을 안 해도 쳐다보는데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 노력은 했는데 안 되니까”라며 “시간이 지나서 그 친구가 좋은 짝을 만났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래서 만든 노래가 있다. ‘겨울이야’다”고 설명했다. 영탁은 즉석에서 임영웅과 커플 연기로 상황을 재연했다. 영탁은 연인에게 “나랑 만나느라 고생했다”고 말을 건네 주위를 안타깝게 했고, 이후 ‘겨울이야’를 열창했다.

임영웅은 무명 시절 군고구마를 팔았던 때를 떠올렸다. 임영웅은 “합정역 7번 출구가 유동 인구가 많다. 거기에 연통을 놓고 고구마를 팔았다”며 “그 일대에 제가 장사가 제일 잘 됐다. 근데 마진이 안 남았다. 맛없는 고구마를 파는게 양심에 찔려서 제일 좋은 고구마를 가져와서 팔았다”고 설명했다.

정동원은 “시골 집 주변에 산이 있었다. 산에서 노루나 고라니가 내려와서 마주쳤다”고 설명하며 ‘루돌프 사슴코’를 불렀다. 2년 동안 군대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김희재는 실연한 전우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며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열창했다.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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