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반듯하게.. 균형만 잘 유지해도 '젊어지는 몸' 됩니다"

양승주 기자 2020. 12. 3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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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 시대 '백년 가는 몸 만들기'] [10] 소뇌 활성화 운동
균형 유지 능력, 말초신경 활성화.. 과도한 운동 없이도 신체기능 향상

<홈트시대 10. 신체나이 10년 젊어지는 ‘소뇌 활성화’>

대뇌 뒤쪽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소뇌는 모든 말초신경의 동작에 관여해 평형과 자세 유지 등을 담당한다. 이 때문에 재활치료는 주로 소뇌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되는데, 특히 몸의 좌우 전후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을 키워주면 말초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신체 기능이 향상된다. 김수연 체형교정 전문의사는 “꼭 과도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의 균형을 바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몸의 기능이 좋아져 명 ‘젊어지는 몸’이 된다”며 “특히 중장년층은 꾸준히 소뇌 활성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남세란의원 제공, 동영상=www.chosun.com

<운동 방법>

차렷 자세에서 다리는 어깨 너비 정도로 벌린다. 팔을 만세하듯 위로 뻗어 올리되, 양팔 사이의 공간이 너무 넓거나 좁지 않도록 주의하고 공간을 계속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무릎을 굽혀 90도로 들어 올려준다(사진①). 몸이 흔들거리지 않도록 최대한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신경들이 작동하면서 소뇌에 정보를 활발하게 전달하게 된다. 약 10초 정도 자세를 유지했다면 다른 쪽 다리를 바꿔서 같은 방식으로 균형을 잡아본다. 보통 한쪽이 더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되는 쪽 위주로 연습을 해주면 된다.

균형 잡기가 어렵지 않다면 좀 더 난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짐볼이나 1.5L 빈 페트병 등 도구를 들어 올리면 균형 잡기가 더 어려워진다. 또 눈을 감으면 시각 정보가 아니라 소뇌의 기능에 의해서만 몸을 유지하게 되기 때문에 소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사진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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