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 SNS로 보내요"

박성진 기자 2020. 12. 3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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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12일인 설 선물 트렌드는 온라인 유통망과 고급화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1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내년 1월 4일부터 설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 4일부터 24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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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사전 예약판매 들어가
코로나에 모바일 쿠폰 많이 찾아
90만원대 한우세트 등 고급화도

소셜미디어 메시지로 선물 쿠폰 보내기, 90만 원대 한우 선물세트, 비대면 배송 서비스….

내년 2월 12일인 설 선물 트렌드는 온라인 유통망과 고급화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백화점들이 선보이고 있는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서 감지되고 있는 변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명절이었던 올해 추석 때 온라인 구매 및 고가의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추세를 염두에 둔 것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1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인기 선물세트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우는 10%, 굴비는 20%,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선물세트를 준비하면서 지난 추석에 수요가 많았던 한우와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판매 품목 수를 10% 이상,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70만∼90만 원대 명품 한우 선물세트도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내년 1월 4일부터 설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예약 판매 기간 한우와 굴비, 과일, 건강기능식품 등 선물세트 200여 개를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 설보다 50% 늘렸다. 이번 판매 과정에서 가장 돋보이는 서비스는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다. 고객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월 4일부터 한 번의 결제로 여러 명에게 보낼 수 있는 기능과 다수의 고객에게 보낸 선물의 배송 현황 또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상대방의 주소를 알지 못해도 휴대전화 번호나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돼 있으면 모바일 쿠폰 형태로 선물이 가능하다. 또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 4일부터 24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한다. 농수축산물을 비롯해 총 271개 품목을 최대 70% 싸게 판다. 1월 11일부터는 SSG닷컴을 통해서도 백화점 사전 예약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온라인 전용 상품은 지난해 설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한 355개 품목을 선보인다. 신세계도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손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SSG닷컴의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예약판매기간은 1월 4일부터 21일까지다. 이 기간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한우와 과일, 채소 세트는 최대 10%, 굴비는 20%, 와인은 18%, 건강기능식품은 5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정육과 과일, 자체브랜드(PB) 등 50여 가지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설 선물세트 판매를 통해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부진했던 실적을 다소나마 만회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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