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재룡, 당 조직부장 추정..김여정 정치국 위원 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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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룡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전 내각총리)이 현재 최고 핵심부서인 조직지도부 부장을 맡고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아울러 내달 초순 열리는 제8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권력 핵심인 정치국 위원에 진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각에선 내달 초순에 열릴 제8차 당대회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정치국 위원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고, 이와 동시에 조직지도부장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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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당 부위원장 임명됐으나 부서 공개 안해
초고속 승진 인사로 조직지도부장 추측만
김여정 당대회서 권력핵심 진입 가능성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재룡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전 내각총리)이 현재 최고 핵심부서인 조직지도부 부장을 맡고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아울러 내달 초순 열리는 제8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권력 핵심인 정치국 위원에 진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2017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발탁된 김여정이 정치국 위원에 진입하면 명실상부한 북한 권력 2인자에 오르는 셈이다.
이와 관련 고위정보 소식통은 “당대회 준비는 조직지도부가 한다”며 “8차 당대회 준비사업을 논의한 이번 정치국 회의에서 김재룡이 사회를 봤다는 것은 그가 조직지도부장직을 맡고 있다는 의미”라고 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회의 내용과 장면 등을 거론하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김재룡이 현재 조직지도부장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지난 2월말 정치국 회의에서 당 간부 양성기관 내 부정부패로 리만건 당시 조직부장이 해임된 이후 10개월 가량 후임자가 확인되지 않아 공석 상태인 것으로 평가해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김재룡 내각 총리를 해임하는 동시에 그를 당 부위원장 겸 당 부장에 임명했다. 그러나 김재룡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재룡은 60대 초반으로 알려진다. 지난 2015년 자강도당 책임비서로 임명된 뒤 2019년 4월 내각 총리를 거쳐 김정은 집권 시대에 초고속 승진을 해온 대표 인사 중 한 명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조직부장으로 추정되는 김재룡이 사회를 본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회의 도중 참석했거나 당대회 준비위원장인 김재룡에게 일부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내달 초순에 열릴 제8차 당대회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정치국 위원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고, 이와 동시에 조직지도부장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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