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박해진 "12년 만에 큰 상, 소중한 일상과 맞바꿨으면"..'꼰대인턴' 4관왕('2020 MBC 연기대상')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0. 12. 3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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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이 '꼰대인턴'으로 '2020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0 MBC 연기대상'에서는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꼰대인턴'에서 열연한 박해진이 호명됐다.

한편 '꼰대인턴'은 이날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박해진을 비롯해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연기상(김응수), 조연상(김선영) 등 4관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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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BC 연기대상'

배우 박해진이 '꼰대인턴'으로 '2020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0 MBC 연기대상'에서는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꼰대인턴'에서 열연한 박해진이 호명됐다.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박해진은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는 잘 모르겠다. 대상인데 어깨가 무겁다"며 "제가 2008년도에 MBC에서 신인상을 받고 12년 만에 MBC 작품을 하게 됐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가족들과 소속사 관계자, 제작진에게 "고맙고 올 한 해 고생 많았다"고 전한 박해진은 '꼰대인턴'에 대해 "행복한 작품이었다"며 "작품을 하면서 항상 힘들다는 생각과 어떻게 하면 빨리 효과적으로 끝낼 수 있을까, 덜 힘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치사하게도 많이 했었는데 '꼰대인턴'은 매일 촬영장 가는 게 기대가 될 정도로 고맙고 따뜻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잠시 대상 트로피를 바라본 박해진은 "제가 평생 이 상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이 상을 한 가지 소원과 맞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바꾸도록 하겠다"며 "다들 코로나로 힘든 와중에 모여서 잔치랍시고 하고 있지만 저희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힘내시고 항상 고맙고 감사했다"며 "저의 영원한 이만식 인턴님 김응수 선배님께 이 상을 드리겠다"고 '꼰대인턴'에서 호흡을 맞춘 김응수에게 영광을 돌렸다.

한편 '꼰대인턴'은 이날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박해진을 비롯해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연기상(김응수), 조연상(김선영) 등 4관왕을 기록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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