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공항서 테러추정 폭발로 최소 26명 사망·50여명 부상

안다영 2020. 12. 30. 2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전 중인 예멘 남부 아덴에 있는 공항에서 30일(현지시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의료 및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폭발은 예멘 정부의 새 각료들이 탄 비행기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출발해 아덴 공항에 착륙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났습니다.

마인 총리는 트위터에서 "정부 각료들은 모두 무사하다"며 "아덴 공항을 겨냥한 비겁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전 중인 예멘 남부 아덴에 있는 공항에서 30일(현지시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의료 및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폭발은 예멘 정부의 새 각료들이 탄 비행기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출발해 아덴 공항에 착륙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 보안 소식통은 박격포 포탄 3발이 공항에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마인 압둘말리크 총리를 비롯한 예멘 각료들은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었고 안전하게 아덴 내 대통령궁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인 총리는 트위터에서 "정부 각료들은 모두 무사하다"며 "아덴 공항을 겨냥한 비겁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멘의 일부 관리들은 친(親)이란 성향의 반군 후티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예멘 공보장관인 모암마르 알에르야니는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지지를 받는 후티 반군의 비겁한 테러 공격이 우리가 애국적 의무를 수행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공항 참사에 이어 각료들이 모여있던 대통령궁 근처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고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이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상자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아라비아반도 남서부 예멘에서는 2015년 내전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뒤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이끄는 예멘 정부와 반군 후티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