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없다고?' 위기에서 빛난 이경은의 존재감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0. 12. 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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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1위 청주 KB의 덜미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와 홈 경기에서 71 대 65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앞서 세 번의 대결에서 모두 KB에 패했다.

KB는 7연승이 무산되면서 13승 4패로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1위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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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테랑 가드 이경은(9번)이 30일 KB와 홈 경기에서 4쿼터 막판 천금의 미들슛을 넣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1위 청주 KB의 덜미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와 홈 경기에서 71 대 65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특히 KB에 올 시즌 처음 거둔 승리다. 신한은행은 앞서 세 번의 대결에서 모두 KB에 패했다.

9승 8패가 된 신한은행은 단독 3위를 굳게 지켰다. 4위 용인 삼성생명(8승 9패)과 승차를 1경기로 벌렸고, 공동 1위 그룹과는 4경기 차다.

이경은이 4쿼터 승부처에서 잇따라 절묘한 슛을 성공시키는 등 19점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3점슛도 3개를 꽂은 이경은은 도움도 5개를 배달했다.

에이스 김단비도 18점 6리바운드 5도움으로 만능 활약을 펼쳤다. 한채진도 12점 9리바운드, 김아름이 9점 10리바운드로 거들었다.

KB는 최장신 센터 박지수(196cm)는 24점 16리바운드 5블록슛 6도움 등 모두 양 팀 최다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민정이 14점, 강아정이 11점을 올렸지만 외곽 지원이 부족했다. KB는 7연승이 무산되면서 13승 4패로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1위로 내려섰다.

극적인 승리였다.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51 대 53으로 뒤진 데다 4쿼터 김단비, 한엄지 등이 5반칙으로 물러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경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종료 3분 5초 전 3점포를 꽂으며 63 대 59 리드를 이끈 이경은은 65 대 65 동점이던 종료 1분여 전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에이스 김단비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난 상황이었다.

이경은은 종료 57초 전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기면서도 절묘한 레이업슛으로 천금의 결승점을 올렸다. 종료 27초 전에도 이경은은 상대 수비를 달고도 정확한 미들슛을 꽂아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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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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