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 LG 세이커스, 공식사과 "무거운 책임 느낀다"

2020. 12. 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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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LG 세이커스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LG 선수 1명, 코치와 트레이너 등 총 6명이 29일 저녁 창원의 한 음식점에서 맥주를 곁들인 식사를 했다. 현재 전국 음식점에서 5인 이상 함께 식사할 수 없다.

최근 부진한 한 선수가 면담을 요청했고, 식사자리로 이어졌다. 한 종합편성채널이 제보를 받았고, 해당 사실을 보도하면서 농구계가 또 한번 발칵 뒤집혔다. 결국 LG는 구단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내놨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창원 LG 세이커스 프로농구단 입니다. 코로나19 단계가 격상된 상황에서 저희 구성원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지 않아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2월29일 저녁, 구단의 구성원들이 '5인 이상 집합금지' 특별 방역조치를 준수하지 않은 만남을 가진 바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고하는 방역당국 관계자들과 확산 방지를 위해 동참하고 계신 창원 시민 여러분, 그리고 LG 세이커스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실망을 안기게 돼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LG 세이커스는 이번 사태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향후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선수단을 비롯한 구단 내 임직원 모두가 한층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준수하며, 성숙하고 신중한 LG 세이커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창원체육관.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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