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후임에 유영민 유력..문대통령 결정 주목

구교운 기자,박주평 기자 2020. 12. 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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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유 전 장관이 차기 비서실장으로 유력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고 그해 7월 과기부 장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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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문 대통령이 영입..대선캠프 활동 후 2017년 과기부장관 입각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1호'로 영입된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이 지난 2016년 1월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당시 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박주평 기자 =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유 전 장관이 차기 비서실장으로 유력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차기 비서실장의 과제는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므로 핵심 덕목으로는 경륜과 포용력이 꼽힌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남은 1년은 행정부와 국회가 떠맡아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아 청와대의 안정적 운용은 무엇보다 중요해 졌다.

검찰개혁은 당초 예상보다 강한 저항을 겪으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문제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코로나로 인한 서민경제와 제조업의 위기도 극복해야할 과제다. 부동산 혼란은 단기에 수습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맥상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중요한 과제들이 임기 후반에 부상하면서 하루 아침에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며 "비서실장은 뉴스의 중심에 서기보다는 대통령을 가장 편안하게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하기 때문에 유영민 카드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LG CNS 부사장 등을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그는 2016년 1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문 대통령에 의해 영입돼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고 그해 7월 과기부 장관에 임명됐다. 그는 2016년과 올해 2차례 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하기도 했다.

이밖에 우윤근 전 러시아대사,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노 실장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추미애-윤석열 갈등사태', 부동산 문제 등 현안에 책임을 지고 이날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이들의 사표 수리 및 후임 인선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31일 후임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새해 연휴를 거쳐 내년 1월 중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표) 수리 문제를 포함해서 또 후임 문제는 연휴를 지내시면서 다양한 의견을 들으시고 숙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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