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대통령 아들' 비판 괜찮으나 생업 비난은 중지해야"

김지훈 2020. 12. 3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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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는 30일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생업인 미디어아트 작가 활동에 대한 비난은 중단해달라고 했다.

문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은 괜찮으나, 저의 생업에 대한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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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 불량할지라도 '대통령 아들 비판' 누구나 할 수 있어"
"저도 시민이고 일개에 불과, 생업은 보호받을 권리 있다"
【서울=뉴시스】 문준용 작가가 뉴스1과 인터뷰 한 장면. 영상 캡처.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는 30일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생업인 미디어아트 작가 활동에 대한 비난은 중단해달라고 했다.

문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은 괜찮으나, 저의 생업에 대한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씨는 "정치인들이 매스미디어를 통해 저를 비판하는 것은 상대 진영의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용도"라며 "저들의 의도는 불량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렇다 할지라도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아파트 매매 비판 같은 건 가능하다 생각하여 대응하지 않았다"라고 썼다.

문 씨는 "문제는 대통령을 공격하는 자들이 저의 생업인 미디어아트 작가 활동까지 훼방한다는 것"이라며 그간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개인전 개최 관련 비난에는 "제 생계 문제이니 그만하세요", 지원금 심사 부정 의혹에는 "근거 없이 하지 말아 주세요. 작가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폄훼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아버지 빽이라고 하면 직업적 권위를 어떻게 쌓으라는 건가요", 지원금 수령 비판에 "지원금 취지와 사용 방식에 대해 설명글을 쓰고 문제없음을 밝혔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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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전시장에 진행을 방해하는 많은 분들이 침범했다"라며 "단체집회를 여는 분들도 있었다"라고 했다.

문 씨는 "이런 일들이 있었음에도 페이스북의 제 글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예의 없는 메시지라고 해석됐다"라며 "일부 악의를 가진 자들이 호도한다고 생각해 저들을 대상으로 글을 올린 건데, 이렇게 된다는 점 유념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 "하지만 이것이 정당한 비판으로 성립되려면 제 생업에 무분별한 비난은 중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이 나라의 시민이고, 일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 생업은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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