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비서 출신 채우진 구의원 술파티에 국민의힘 "파티룸인 줄 몰랐다? 변명이 구차"

김경호 2020. 12. 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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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해 단속에 적발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마포구의회 채우진(30)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은 30일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모범이 돼야 할 구의원이 심야 파티룸 술파티라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라며 "즉시 사퇴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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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즉각 사퇴해야" 촉구 / 김미애 "생계 곤란으로 힘든 국민에 대한 공감 제로" / 오신환 전 의원 "지역 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에게도 엄중한 책임을 묻기 바란다"
채우진 인스타그램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해 단속에 적발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마포구의회 채우진(30)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은 30일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모범이 돼야 할 구의원이 심야 파티룸 술파티라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라며 “즉시 사퇴하라”고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간판이 없어 파티룸인 줄 몰랐다’는 채우진 의원의 해명을 거론하며 “변명이 구차하다”고 쏘아붙였다.

김미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판국에 노래방 기계까지 구비해서 술판…얼마나 시끄러웠으면 신고까지 들어갔을까”라며 “생계 곤란으로 힘든 국민에 대한 공감 제로”라고 지적했다.

오신환 전 의원도 “민주당의 위선은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는다. 시민들에게는 끝없이 고통과 희생을 강조하면서 심야 술판이라니 국민 우롱 아닌가”라며 “지역 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에게도 엄중한 책임을 묻기 바란다”고 했다.

장진영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은 “젊은 구의원이 누가 봐도 이상한 변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구의원 탓만 해서 되겠나"라며 "선배들의 모범을 따른 것뿐”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 구의원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9일 경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채우진 마포구의원은 지난 28일 밤 11시쯤 마포구 합정역 인근의 한 ‘파티룸’에서 ‘5인 술파티’를 벌였다.

채 구의원 일행은 늦은 밤까지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난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채 구의원은 “간판이 없어 파티룸인 줄 몰랐고 사무실인 줄 알았다”라는 해명했다. 또 “지역주민들을 만나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자리”였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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