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위디에 만족한 오리온 강을준 감독 "오늘처럼 해주길 바란다"

김주연 2020. 12. 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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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계속 해주길 바란다." 강을준 감독이 팀을 승리로 이끈 위디의 활약에 대해 칭찬의 말을 전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이 3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86-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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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주연 인터넷 기자] "오늘처럼 계속 해주길 바란다." 강을준 감독이 팀을 승리로 이끈 위디의 활약에 대해 칭찬의 말을 전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이 3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86-65로 승리했다.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오리온은 연승과 함께 단독 2위에 올랐다.

 

트리플타워를 무기로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오리온은 삼성과의 점수차를 10점 이상 유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강을준 감독은 "감독인 나부터 긴장을 많이 한 경기다. 맨투맨 수비를 준비했던 것이 잘 먹혀서 오늘 이겼다. 생각보다 선수들이 수비에 열정을 가지고 해줬다. 그게 승리로 이어졌다"라며 승리요인을 꼽았다.

 

덧붙여 "삼성과 3번째 경기였다. 1차전은 선수 구성이 아쉬웠고, 2차전은 이종현이 합류하고 첫 경기를 어렵게 이겼다. 영상을 통해 공격에서 끌려다녔던 부분과 지역방어에서의 로테이션이 잘 되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 그래서 오늘 맨투맨으로 준비했는데 잘 먹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턴오버가 12개인 것은 아쉽지만 선수들이 잘했고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아쉬운 점도 짚었다.

 

이날 18득점 9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끈 제프 위디에 대해서는 "오늘처럼 계속 해주길 바랄 뿐이다"며 "사실 3일 전부터 박진철, 위디, 로슨을 직접 가르치고 있다. 빈자리를 찾아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가는 연습이다. 연습한 부분이 오늘 나온 것 같고, 특히(아이제아)  힉스에게 밀리지 않아서 깜짝 놀랐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을준 감독은 이승현의 발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현이가 발목이 좋지 않지만 멘탈이 워낙 좋아서 몸이 풀렸을 때 뛰겠다고 했다. 매사 긍정적인 선수다보니 울산에 내려가서 개인적으로 미팅을 해봐야 몸상태를 알 수 있을 거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라며 선수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11월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 이후, 초반과 달리 부진한 이종현에 대해서는 "본인이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이)종현이에게 '쉬운 볼을 흘리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다'라고 말하면서 트레이드 이후 경기 중에 오늘 처음으로 싫은 소리를 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오리온에게 5연승을 저지당한 이상민 감독은 "오늘은 하루종일 했어도 안될 경기였다. 따라갈 만하면 턴오버로 다시 벌어지고 공격과 수비 모두 안됐다. 연승동안 됐던 부분이 안 됐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올해 마지막 경기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1월 1일부터 있는 연전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삼성은 야투성공률 35%로 65득점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턴오버를 17개 기록했다. 이에 이상민 감독은 "경기 초반 힉스의 파울 트러블로 위축되면서 고전한 점도 없지 않아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준일의 컨디션에 대해 묻자, "나쁘지 않지만 경기감각이 떨어졌고, 공격보다 여러가지로 도와주려 하다보니 본인의 리듬과 달라진듯하다"라며 답했고 "인사이더라서 힉스와 함께 기용을 할 때, 스페이스에서 문제가 있긴 하다. 하지만 (김)준일이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 등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잘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습을 통해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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