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中, 투자협정 체결 7년 만에 합의.."美 견제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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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유럽연합(EU)이 지난 7년간 끌어온 투자협정 체결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면서 미국의 대중 포위망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EU 집행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EU 27개국이 중국과 투자협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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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시장 접근성과 공정 무역"
中, 美 압박 맞설 돌파구 마련할지 주목돼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지난 7년간 끌어온 투자협정 체결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면서 미국의 대중 포위망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U와 중국의 투자협정은 2014년 1월 협상이 개시된 지 약 7년 만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유럽은 통신, 금융, 전기차 분야 등 중국 시장 투자에서 미국보다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오늘 중국과 투자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마무리 지었다”면서 “균형 잡힌 교역, 더 나은 사업 기회를 위함”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통화를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EU 집행위원회부위원장 역시 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체결한 이번 투자협정에 시장 접근성, 공정 경쟁, 지속가능한개발 등의 측면에서 가장 진보한 합의한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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