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케인 의존도 너무 심해" 英매체의 분석

신은현 기자 2020. 12. 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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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EPL에서 활약했던 토니 카스카리노가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영국 축구 전문가 카스카리노 역시 손흥민과 케인에게 의존하고 있는 토트넘의 문제를 지적했다.

카스카리노는 영국 '더 타임즈'를 통해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이 전부이다. 거기까지다. 물론 토트넘은 좋은 선수들이 있고, 무리뉴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승점을 얻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우승을 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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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과거 EPL에서 활약했던 토니 카스카리노가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15(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고,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던 토트넘이 최근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한때 리버풀과 리그 1위를 다투던 토트넘이지만,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무승부를 거둔 이후 리버풀과 레스터를 만나 모두 패했다. 손흥민과 케인에만 의존하는 공격 전술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준 베르바인에 이어 모우라, 베일 역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플랜 B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던 패배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케인의 체력 상황이 관건이다. 케인과 손흥민은 팀 득점의 80%를 책임지며 둘이서 공격을 도맡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 9R 맨시티전(로 셀소)일 정도다. 그러나 최근 케인은 케인답지 못한 결정력을 보이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24일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한 손흥민과 달리 90분을 소화했다.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 케인의 컨디션이 토트넘의 승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축구 전문가 카스카리노 역시 손흥민과 케인에게 의존하고 있는 토트넘의 문제를 지적했다. 카스카리노는 영국 '더 타임즈'를 통해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이 전부이다. 거기까지다. 물론 토트넘은 좋은 선수들이 있고, 무리뉴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승점을 얻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우승을 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고 전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도 같은 생각이었다. 이 매체는 "케인과 손흥민의 골이 터지면 토트넘은 분명 멋진 경기를 한다. 그러나 두 공격수에게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의 말대로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 현재 손흥민이 114도움, 케인이 910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토트넘 전체 득점 26골 중 20(77%)을 둘이서 만들어내고 있다. 서로의 골을 도운 횟수는 12차례나 된다. 하지만 매체의 지적대로 의존도가 너무 큰 것은 불안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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