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독립한 KB손보 케이타, 자유 얻자 펄펄

김경윤 2020. 12. 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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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배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19·등록명 케이타)는 최근 숙소 생활을 청산했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 후 "케이타가 독립하더니 매우 좋아하더라. 며칠 전부터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며 "외국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숙소 생활이 얼마나 답답했겠나. 변화된 환경이 케이타의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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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로 거처 옮겨..폭발적 공격력으로 승리 견인
케이타의 화려한 세리머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프로배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19·등록명 케이타)는 최근 숙소 생활을 청산했다.

소속 팀 KB손해보험은 케이타에게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경기도 수원의 팀 숙소 인근에 아파트를 따로 잡아줬다.

케이타는 28일 개인 짐을 싸서 독립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독립 후 첫 경기인 30일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이날 케이타는 양 팀 최다인 35점을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 후 "케이타가 독립하더니 매우 좋아하더라. 며칠 전부터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며 "외국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숙소 생활이 얼마나 답답했겠나. 변화된 환경이 케이타의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작 케이타는 "생활 장소만 바뀐 것"이라며 "(며칠 전부터 표정이 밝았던 건) 오늘 경기를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카드와 최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진 뒤 연패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꼭 복수하고 싶었다"며 "좋은 경기를 펼쳐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KB손해보험의 2020년 마지막 경기라 더 의미 있었다.

케이타는 올해 많은 일을 겪었다. 한국 생활을 시작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케이타는 "올해 선수로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한국에선 외국인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년엔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며 답변을 이어갔다.

"그동안 만났던 많은 지도자는 내 많은 것을 바꾸고 싶어했다"는 케이타는 "그러나 이상열 감독님은 내 개성을 존중해주시더라. KB손해보험에 온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새해에 하고 싶은 일을 묻는 말엔 "체중을 좀 줄이고 싶다"고 했다.

그는 "햄버거를 좋아해서 체중이 증가한 것 같은데, 이제 독립생활을 했으니 고향(말리) 음식을 해 먹으며 잘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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