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의 새해 소망 "사주에서 욕심 버리라고 해..블랙핑크 만나고파"

2020. 12. 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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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화성 이후광 기자] GS칼텍스 삼각편대의 한 축 강소휘가 새해 소망을 밝혔다.

GS칼텍스는 3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리며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7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10승 6패(승점 28) 2위다.

강소휘는 지난 27일 한국도로공사전 9점의 부진을 털고 17점(공격 성공률 41.66%)을 책임지며 승리를 견인했다. 차상현 감독도 “나쁘지 않았다”며 “이전보다 공 높이를 낮춰서 빠르게 진행했는데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주포의 부진 탈출을 반겼다.

강소휘는 경기 후 “2연승해서 너무 좋다”면서도 “아직 경기력이 5~60%밖에 안 올라온 것 같다. 불안할 때를 잘 이겨내야 하는데 하다가 혼자 많이 불안하다. 극복하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보완점을 먼저 말했다.

이날 경기력 역시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평가하며 “하다가 보면 블로킹이 무서울 때도 있고 스윙이 잘 안 될 때도 있다. 2세트 때 스윙이 끝까지 안 돼 4세트까지 간 것 같아 팀에 죄송하다. 앞으로 더 좋아지겠다”고 다짐했다.

강소휘가 부진 탈출을 위해 강조한 덕목은 책임감. 그는 “러츠가 후위에 있으면 클러치상황에 레프트로 공이 몰려 블로커 2명을 달고 뛰어야한다. 잘 뚫어내야 하고, 올려주면 자신감을 갖고 강하게 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로 2위를 지킨 GS칼텍스의 다음 상대는 절대 1강 흥국생명이다. 시즌 전적은 1승 2패 열세이지만, KOVO컵과 지난 3라운드에서 승리한 기억이 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흥국생명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강소휘는 “워낙 강팀이지만 지난번에 풀세트 가서 이겼다. 그 때 기억을 잘 살려서 팀워크를 잘 맞추고 안 되는 부분을 더 보완해서 재미있게 해보겠다”며 “욕심 부리면 안 된다. 우리 것만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중파 중계로 개시 시각이 오후 4시에 12시 25분으로 당겨진 부분에 대해선 화색을 보였다. 강소휘는 “오전 운동을 안 해서 너무 좋다”며 “KOVO컵 때도 오전 운동을 안 했는데 몸이 가벼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제 2020년도 하루밖에 남지 않은 상황. 강소휘는 다가오는 2021년 어떤 소망을 갖고 있을까. 1997년생인 강소휘는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하는 대표적인 소띠 스포츠 스타다.

강소휘는 “심심풀이로 사주를 봤는데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야한다고 했다”고 웃으며 “팀을 위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블랙핑크랑 같이 사진을 찍고 콘서트도 가보고 싶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강소휘. 사진 = 화성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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