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만족 못한 강소휘 "아직 50~60%, 불안감 이겨내야"

이재상 기자 2020. 12. 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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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레프트 강소휘(23)는 승리에도 환하게 웃지 않았다.

GS칼텍스는 30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17 23-25 25-9 25-19)로 이겼다.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가 2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소휘도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 주포인 강소휘는 올 시즌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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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망은 블랙핑크 만나는 것"
GS칼텍스 강소휘.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화성=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레프트 강소휘(23)는 승리에도 환하게 웃지 않았다. 그는 "아직 경기력이 매우 불만족스럽다"며 "경기 중 불안감이 생길 때가 있는데 잘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30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17 23-25 25-9 25-19)로 이겼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2위 GS칼텍스(승점 28, 10승6패)는 선두 흥국생명(승점 35, 12승3패)과의 격차를 좁혔다.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가 2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소휘도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근 부침이 있었던 강소휘는 이날 블로킹 2개를 포함, 공격성공률 41.66%을 기록하며 모처럼 웃었다.

경기 후 강소휘는 "일단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다음 경기 흥국생명전까지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주포인 강소휘는 올 시즌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스스로 알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강소휘는 "개인적으로 아직 50~60% 밖에 되지 않는다"며 "불안할 때를 이겨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내 스윙이 안 될 때가 가끔 나오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강소휘는 팀의 에이스로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러츠가 후위에 있으면 결정적인 클러치 상황에 볼이 많이 온다"며 "기본적으로 블로커 2명이 붙는데 자신 있게 강하게 때려야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내달 3일 인천서 선두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는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를 떠올린 강소휘는 "지난 경기에서 풀세트 가서 이겼는데, 당시를 생각하며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며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97년생으로 소띠인 강소휘는 신축년 새해를 맞아 개인적인 소망도 전했다.

평소 걸그룹 '블랙핑크'의 팬이기도 한 강소휘는 "새해에는 블랙핑크를 실제로 보고 사진도 찍고 콘서트도 가보고 싶다"고 웃었다.

올해 팬 미팅에서 블랙핑크와 영상통화도 했던 강소휘는 "그래도 내 존재를 알고 있더라"며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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