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은 호날두, 베르흐베인은 SON 따라 하기.. "손흥민 보고 배운다"

김성진 2020. 12. 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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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스테벤 베르흐베인에게 손흥민은 플레이 스타일을 따라 하고 싶은 롤 모델이었다.

지난 27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베르흐베인은 손흥민의 움직임을 따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공개했다.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이 동일 포지션의 선수들에게는 하나의 교본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런데도 손흥민을 롤 모델로 꼽은 것은 자신에게 부족한 침투 능력과 관련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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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스테벤 베르흐베인에게 손흥민은 플레이 스타일을 따라 하고 싶은 롤 모델이었다.

지난 27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베르흐베인은 손흥민의 움직임을 따라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공개했다.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이 동일 포지션의 선수들에게는 하나의 교본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베르흐베인은 “모든 사람은 서로 보면서 배운다고 생각한다”면서 따라 하는 것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한 당연한 행동이라고 전했다. 이어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은 항상 뛰어나다”라며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의 모습을 참고한다고 했다.

특히 베르흐베인은 손흥민이 상대 진영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그는 “손흥민은 상대에게 어떻게 달려가야 한지 안다”며 “나는 전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손흥민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더 많이 한다”고 손흥민을 통해 침투 능력이 나아졌다고 했다.

베르흐베인은 아르연 로번 같은 세계적인 측면 공격수가 배출된 네덜란드 출신이다. 그는 자국 출신 선수를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다. 그런데도 손흥민을 롤 모델로 꼽은 것은 자신에게 부족한 침투 능력과 관련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돌파, 침투 능력은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나온 70m 드리블에 이은 골로 증명됐다. 특히 순간 스피드가 엄청나게 빠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도 하프라인에서부터 눈깜짤할 새에 골대까지 달려가 골을 터뜨렸다. 베르흐베인에게 이런 점은 자신에게 너무나도 도움이 된 것이다.

동료 선수의 모습을 보고 배우는 것은 흔한 일이다. 대표적으로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 입단 전후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따라한 것이 유명하다. 베일은 호날두의 모든 것을 따라했다. 드리블, 돌파, 플레이 스타일을 비롯한 프리킥 상황에서의 준비 자세, 무회전 킥까지 참고했다.

베르흐베인도 이와 비슷하다. 그는 손흥민을 통해 돌파, 침투 능력을 보완했다. 이번 시즌 아직 1골도 넣지 못한 베르흐베인이 ‘손흥민 따라 하기’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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