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속도는 SKT·면적은 LGU·실내 망은 KT
LTE 속도는 처음으로 '하락'
작년부터 5G 투자 집중된 탓
[경향신문]
올 하반기 이동통신 3사의 5G 서비스는 속도와 서비스 제공 범위면에서 전반적으로 향상됐지만 LTE는 오히려 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고, 서비스 제공 면적은 LG유플러스, 다중이용시설 망구축은 KT가 가장 앞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이다.
5G 커버리지(서비스 제공범위)는 서울시 478.17㎢, 6대 광역시 1417.97㎢, 78개 중소도시는 약 3513.1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은 전체 면적 중 79%, 6대 광역시는 29.4%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5G 커버리지 면적은 LG유플러스가 6064.28㎢로 가장 넓었고 이어 SK텔레콤 5242.68㎢, KT 4920.97㎢ 순이다.
백화점, 도서관, 공항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총 4516개 중 5G 이용 가능 시설은 2792개로 약 61.8% 수준이다. 기타 시설을 포함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체 시설 수는 KT가 4571개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은 3814개, LG유플러스는 2072개로 집계됐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690.47Mbps로 상반기 대비 33.91Mbps 향상됐다. 이는 LTE보다 약 4.4배 빠른 수준이다. SK텔레콤이 795.57Mbps(상반기 대비 6.60Mbps↑)로 가장 빨랐고 KT 667.48Mbps(15.38Mbps↑), LG유플러스가 608.49Mbps(79.89Mbps↑)로 뒤를 이었다.
LTE 서비스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3.10Mbps(전년 대비 5.43Mbps↓), 평균 업로드 속도 39.31Mbps(3.52Mbps↓)로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통신사들이 지난해부터 5G 투자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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