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코치와 선수 6명, 집합금지 어기고 음주 '물의

21일 오후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LG와 고양오리온 경기에서 90 대 72로 패배한 LG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0.12.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황석조 기자 = 남자 프로농구 창원 LG의 코치와 선수, 트레이너 등이 집합금지 수칙을 어기고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다.

30일 농구 관계자에 따르면 LG 코치 3명, 선수 1명, 트레이너 2명이 29일 연고지인 경남 창원 시내의 한 술집에서 마신 것이 알려졌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위반한 행동이다.

LG 관계자는 "슬럼프로 부진에 빠진 A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면담하는 식사자리였다"면서도 "변명의 여지없이 구단의 잘못이다. 죄송하다.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지난 3일 체육관 내 사무실에서 코치와 구단 관계자 일부가 음주를 겸한 회식을 가진 것이 적발돼 KBL로부터 엄중경고 및 제재금 2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방역수칙을 어긴 LG도 KBL의 제재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