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LG, 사과문 게재.."성숙하고 신중해지겠다"

김용호 2020. 12. 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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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논란이 된 현 사태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LG 관계자는 한 선수의 슬럼프를 위해 선수단 스태프들이 면담을 가지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명백히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행위였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고하시는 방역당국 관계자 분들과 확산 방지를 위해 동참하고 계신 창원 시민 여러분, 그리고 LG세이커스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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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LG가 논란이 된 현 사태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30일 저녁 프로농구계에 또 다시 좋지 못한 이슈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한 시청자가 종합편성채널에 창원 LG 선수단 인원이 5인 이상 모여 음주를 하는 장면을 제보한 것이다.

 

이미 창원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 상태였다. 하지만, LG의 코치 및 트레이너를 비롯해 선수 1명이 포함된 총 6명이 회식 자리를 가지면서 방역수칙을 위반하게 됐다.

 

LG 관계자는 한 선수의 슬럼프를 위해 선수단 스태프들이 면담을 가지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명백히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행위였다. 이미 이달 초 고양 오리온이 강을준 감독의 100승 이후 고양체육관 내부에서 회식 자리를 가져 KBL 재정위원회를 통해 2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던 바 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LG는 잘못을 인정하고 오후 9시경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LG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지 않아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성숙하고 신중한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전해들은 KBL도 31일 이 사태에 대한 재정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규정상으로 수칙 위반이 인정되는 만큼 KBL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이하는 창원 LG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창원 LG 세이커스 프로농구단입니다.

 

코로나19 단계가 격상된 상황에서 저희 구성원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지 않아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2월 29일 저녁, 구단의 구성원들이 '5인 이상 집합금지' 특별 방역조치를 준수하지 않은 만남을 가진 바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고하시는 방역당국 관계자 분들과 확산 방지를 위해 동참하고 계신 창원 시민 여러분, 그리고 LG세이커스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LG세이커스는 이번 사태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향후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선수단을 비롯한 구단 내 임직원 모두가 한층 강화된 코로나 방역 기준을 준수하며, 성숙하고 신중한 LG세이커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 사진_ 점프볼 DB(정을호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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