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일 감독 "올해 가기 전에 전 구단 상대 승리해 기쁘다" [스경X현장]

인천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0. 12. 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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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WKBL 제공


“올해가 가기 전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해서 참 기쁘네요.”

4경기만에 ‘1강’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만들어낸 정상일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 감독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와 경기에서 71-65로 승리한 뒤 “올해가 가기 전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한 것이 의미가 남다르다”며 “언젠가 기회는 반드시 한 번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승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은행이 KB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리바운드였다.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에서 높이의 열세를 딛고 KB와 36-36으로 동률을 이뤘으며, 특히 공격리바운드에서는 14-13으로 한 개가 앞섰다.

그 동아 높이 열시에 대해 늘 아쉬움이 많았던 정 감독도 이 부분에 큰 의미를 뒀다. 정 감독은 “우리가 오늘 리바운드를 비겼고, 특히 공격리바운드에서 앞선 것이 주효했다”며 “물론 보완할 점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60~70%는 만족한다. 누구 한 명 콕 집어서 예기할 수 없을 정도로 다 잘했다”고 호평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날 ‘1강’ KB를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정 감독에게 방심은 없다. 정 감독은 “지금까지 우리가 플레이오프를 꿈꿀 수 있었던 것은 BNK와 하나원큐에 한 번도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해 이들 팀에 덜미를 잡히면 언제든 위기는 올 수 있다. 방심은 없다. 우린 다음 경기도 전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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