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대성 "위디 부진이 위디의 몫? 가드로서 미안한 마음"[MD인터뷰]

2020. 12. 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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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미안한 마음이 있다."

오리온 이대성이 30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13점 6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살짝 무리한 공격도 나왔으나 전반적으로 자신의 공격과 팀을 살리는 비율을 효율적으로 나눴다. 이승현, 제프 위디와의 2대2가 좋았다.

이대성은 "수비가 좋았던 것 같다. 감독님도 우리 수비에 대해 걱정, 기대를 함께 하고 있다. 감독님에게 '아니 외곽에 이승현, 인사이드에 이승현, 위디가 있는데 왜 못 믿으시냐'고 했다. 경기 내용으로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잘 해주시는데, 선수들도 자존심이 있다. 수비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라고 했다.

위디에 대해 이대성은 "센터들이 좋은 플레이 하기 위해 가드들이 좋은 타이밍에 공을 건네줘야 한다. 내 역할 중 하나가 동료에게 공을 잘 넣어주는 것이다. 위디의 부진한 경기나 안 좋은 부분들이 위디의 몫이라 생각하겠지만, 나 같은 경우 가드로서 역할을 부여 받은 게 있으니 미안한 마음이 있다. 오늘처럼 위디와 투맨게임을 많이 하고 횟수가 점점 늘어나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대성은 "2020년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다사다난 한 2020년이었다. 오리온과 함께한 첫 해였다. 오리온과 함께 하면서 비 시즌도 즐겁게 지냈고 농구와 함께 감사했던 한 해다. 생각하지도 않게 컵대회서 좋은 성적을 내서 언론의 관심도 받고 상위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 감사한 마음이다.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싶고, 목표는 우승이다. 지금 한 경기에 연연하기보다 내년 4월 마지막까지 경기를 해서 밝은 미소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대성. 사진 = 고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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