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김우재 감독 "라자레바, 공 마음에 안 들어도 행동은 지적할 것"

이재상 기자 2020. 12. 30. 2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이 외국인 선수 안나 라자레바의 무성의한 행동에 화가 났다.

기업은행은 30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완패했다.

김 감독은 이날 라자레바의 경기 중 나온 행동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잘 하는 선수라면 그런 것(세터) 탓하지 않고 해줬으면 한다"며 "공이 마음에 안 든다고 그렇게 행동한 것은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안나 라자레바의 무성의한 태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화성=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이 외국인 선수 안나 라자레바의 무성의한 행동에 화가 났다.

기업은행은 30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완패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간 주전 세터 조송화의 부재 속에 백업 김하경이 코트에 나섰지만 선수들과 호흡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이날 패배로 기업은행은 3위(승점 24, 8승8패)를 유지했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2위 GS칼텍스(승점 28, 10승6패)는 선두 흥국생명(승점 35, 12승3패)과의 격차를 좁혔다.

기업은행은 이날 믿었던 주포 라자레바가 2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김주향이 15점, 표승주가 11점을 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우재 감독은 경기 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앞으로도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 다른 쪽에서도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코트에 나선 세터 김하경과 이진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나름 뒤에서 운동을 지속적으로 했지만 같이 맞춘 것이 없다보니 안 맞는 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날 라자레바의 경기 중 나온 행동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라자레바는 세터 김하경 등의 공이 마음에 들게 올라오지 않자 성의 없는 스파이크를 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다.

결국 라자레바는 3세트 초반 코트에서 빠졌고, 4세트에는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잘 하는 선수라면 그런 것(세터) 탓하지 않고 해줬으면 한다"며 "공이 마음에 안 든다고 그렇게 행동한 것은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선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