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스페셜] 쉬운 우리말 쓰기 ⑪ 코로나19가 유행시킨 외래어, '웨비나'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요즘 기업들 사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용 빈도가 급히 늘고 있는 단어 중 하나가 '웨비나'다. 인터넷을 가리키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를 결합한 합성어다.
웨비나는 각자의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 환경에서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세미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만들어낸 색다른 기업의 모습이다.
이 같은 외래어 표기는 70대 이상 노년층들에게 심각한 의사 단절을 가져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문화연대가 올해 초 전국 14~79세 국민 1만 1천074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표현 3천500개의 이해도를 조사한 결과, 70세 이상 응답자의 60% 이상이 이해하는 단어는 242개(6.9%)뿐이었다.
외국어 표현은 필리버스터, 모빌리티, 비건, 컵홀더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 전체 응답자의 60% 이상이 이해하는 단어는 30%(1천80개) 수준이었다.
또한 코로나19 시대 이후 '뉴노멀'이라는 단어도 많이 쓰인다. TV 뉴스나 신문에서 흔하게 접하는 단어로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기준이나 표준을 가리키는 말이다.
국어문화원 연합회는 웨비나의 쉬운 우리말 표현으로 '화상토론회'를, 뉴노멀을 대체할 우리말로 '새 기준'이나 '새 일상'을 쓰도록 권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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