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쇄신 신호탄..내달 靑·내각 대대적 개편 예고

임혜준 2020. 12. 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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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 교체는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흐트러진 국정을 쇄신하는 신호탄이 됐습니다.

노영민·김상조 실장 등 청와대 최고위급 참모 3명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내달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큰 폭의 인적 개편이 예고됐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민정수석, 청와대 핵심 참모 3명이 한꺼번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밝혔습니다.

국정 혼란의 중앙에 섰던 추미애 법무장관 교체와 맞물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겠다며 스스로 거취를 정리한 겁니다.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오늘(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추미애·윤석열 갈등, 백신 확보 늑장 논란, 부동산 문제 등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새해 연휴를 보내며 사의 수리와 후임 문제에 대해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정 위기를 돌파하고 남은 임기 1년 4개월 동안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1월 초에 세 사람 중 일부 또는 모두를 교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찍부터 교체설이 나온 비서실장 후보로는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이호철 전 민정수석,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되며, 최재성 정무수석의 승진 발탁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임기 내 국정 쇄신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청와대 개편에 더해 내각도 다수 교체함으로써 분위기 일신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자원부,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연계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남기·유은혜 부총리도 개각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내년이면 집권 5년 차를 맞습니다. 정부는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마음 다잡고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초심을 되새기며 심기일전하여…"

'콘크리트 지지율'이 무너진 채로 맞는 집권 5년 차, 내각과 청와대 새 진용의 면면 하나하나는 문 대통령 국정 쇄신 드라이브의 성패를 가늠할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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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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