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캡틴 이경은, 클러치 지배하며 KB스타즈 전 3연패 탈출

조태희 2020. 12. 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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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이경은이 클러치에 빛나는 활약을 펼친 끝에 신한은행이 대어를 잡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4라운드 대결에서 71-65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기습적인 신한은행의 수비전술에 당황했지만 박지수와 심성영이 13득점을 합작하며 반격했다.

신한은행은 한엄지, 한채진, 김단비가 KB스타즈는 박지수, 김민정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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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조태희 인터넷기자] 캡틴 이경은이 클러치에 빛나는 활약을 펼친 끝에 신한은행이 대어를 잡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4라운드 대결에서 71-65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경은(19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단비(18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한채진(12득점 9리바운드) 베테랑들이 힘을 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24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민정이 1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양팀은 치열한 접전승부를 펼쳤다. 특히 신한은행은 강한 전방압박 수비와 모두가 적극적으로 공격리바운드에 가담했다. KB스타즈는 기습적인 신한은행의 수비전술에 당황했지만 박지수와 심성영이 13득점을 합작하며 반격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김단비, 이경은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3점 차(22-19) 근소한 리드를 가져온 채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와 마찬가지로 2쿼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1쿼터 슛감을 잡은 이경은이 2쿼터 남은 시간 7분 58초부터 1분여 동안 5득점을 퍼부으며 리드(27-25)를 잡았다.

이후로 양팀은 쿼터 종료까지 역전 4회 동점 1회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먼저 칼을 뽑은 것은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는 교체 출전한 김소담이 코트를 밟자마자 3점슛을 터트리며 역전(31-29)에 성공했다. 곧바로 신한은행 한채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1점 차(32-31)로 앞서나갔다. KB스타즈는 염윤아와 심성영이 얻어낸 자유투를 한개씩 성공시키며 다시 1점(33-32)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전을 웃으며 마무리한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이경은이 공을 몰고 들어가다가 왼쪽 코너에 있는 김아름에게 패스를 건넸다. 김아름은 깔끔한 버저비터로 마무리하며 35-33으로 전반 리드를 선사했다.

3쿼터 역시 전반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3쿼터 시작부터 심성영의 3점슛, 신한은행 한채진이 3점플레이를 주고받으며 열기를 더해갔다.

하지만 쿼터 초반부터 양 팀은 반칙을 쏟아내며 나란히 팀파울에 걸려있었다. 일반 반칙도 자유투로 이어지는 가운데 KB스타즈는 파울트러블에 빠진 김단비를 심성영, 김민정이 집요하게 노리며 이날 경기 최다 점수 차인 5점 차(51-46)로 달아났다.

신한은행도 가만있지 않았다. 3쿼터에만 9득점을 쏟아낸 김단비가 쿼터 종료 1분 13초부터 48초 동안 3점슛과 돌파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51-51)을 만들어냈다.

2쿼터와 달리 3쿼터 마무리는 KB스타즈의 분위기였다. 김민정이 신한은행 유승희를 상대로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었다. KB스타즈가 2점 차(53-51)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가운데 돌입한 4쿼터. 신한은행은 한엄지, 한채진, 김단비가 KB스타즈는 박지수, 김민정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그러던 중 경기종료 5분 50초 전 수비의 핵 한엄지가 파울아웃으로 코트를 벗어났다.

난타전을 펼친 양 팀은 갑자기 득점포가 얼어붙으며 2분 45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아슬아슬한 리드(60-59)를 이어나가던 신한은행은 이경은이 3점슛을 터트리며 4점 차(63-59)로 도망갔다. KB스타즈 박지수와 김민정이 6득점을 합작하며 반격했다. 이 과정에서 에이스 김단비도 파울아웃으로 코트를 떠났다. 위기의 순간, 캡틴 이경은이 등장했다. 이경은은 이어지는 두 번의 공격에서 몸의 중심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연이어 오른쪽 돌파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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