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이미지 회복 나선 푸이그"개과천선" 약속, 믿어도 되나

길준영 2020. 12. 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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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30)가 악동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한국시간) "푸이그는 지금 도미니카 윈터리그 토로스 델 에스테에서 뛰고 있으며 내년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는 여전히 2021년 빅리그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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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야시엘 푸이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30)가 악동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처음에는 ‘야생마’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데뷔 시즌 104경기 타율 3할1푼9리(382타수 122안타) 19홈런 42타점 OPS 0.925로 활약하며 슈퍼스타로 성장이 기대됐다.

하지만 푸이그는 이후 점차 내리막길을 걸었고 그라운드에서 감정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악동 이미지가 생겼다. 결국 2018년을 마지막으로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고 2019년 시즌 도중 다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됐다. 

2019시즌 종료 후 FA가 된 푸이그는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지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한국시간) “푸이그는 지금 도미니카 윈터리그 토로스 델 에스테에서 뛰고 있으며 내년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는 여전히 2021년 빅리그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전했다. 

푸이그는 “지금 나와 에이전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유지하고 내가 플레이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괴롭게했던 모습을 고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타수) 132홈런 415타점 OPS 0.823을 기록한 푸이그는 야구장에서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이지만 동시에 종종 중계플레이와 주루플레이에서 실수가 있으며 팀동료, 코치, 감독, 상대팀 선수들과 언쟁을 하기도 했다. 

어떤 모습을 바꾸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푸이그는 코치들이 외야 수비 위치를 지시할 때 이를 거부한 사례를 언급했다. 푸이그는 “코치들에게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만약 코치들이 지시한 위치로 이동했다가 타구가 다른 곳에 떨어져서 안타가 됐다면 그것은 코치의 책임이 아니라 통계 자료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어느 팀이라도 좋으니 빅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 푸이그는 “나는 매일 경기를 뛸 기회를 얻고 싶다. 최선을 다해 모든 면에서 바뀌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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