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밀 덩크' 내리꽂는 고교 특급.."차원이 다르다"

김형열 기자 2020. 12. 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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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덩크슛 대회에서나 볼 법한 고난도 덩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고등학생이 있습니다. 용산고 2학년 여준석 선수입니다.

차원이 다른 힘과 기량을 갖춘 최고의 기대주를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경기 도중 림이 부서질 듯 윈드밀 덩크를 내리꽂자 동료들이 깜짝 놀라 머리를 감싸 쥡니다.

[여준석/용산고 2학년 : 덩크슛할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윈드밀'은 동료) 애들도 예상을 못 했대요. 제가 갑자기 즉흥적으로 한 거라서.]

용산고 2학년 여준석은 2m 3cm의 큰 키에 엄청난 탄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냅니다.

점프했을 때 최대 높이가 림보다 40cm 이상 높은 3m 50cm에 달하고, 제자리 점프는 83cm로 KBL 신인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1위, NBA 전체 평균보다 10cm가 높습니다.

여준석과 연습경기를 해본 프로 출신 선수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전태풍/전 프로농구 선수 : 준석아, 너는 (운동능력이) 달라, 다른 국내 선수하고 달라. 네 목표하고 다른 국내 선수 목표하고 달라(야해). 파이팅! 기대할게~]

농구를 배운 지 1년 만에 중학교 무대를 평정했던 여준석은 고교 진학 후 1년여간 호주 NBA 캠프에서 개인기를 끌어올려 더욱 성장했습니다.

['피지컬'(신체 능력만으)로는 제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학 갔고) 거기서 '무빙 슛'이나 외곽 수비 같은 것도 많이 좋아진 것 같고요.]

당장 프로에서도 통할 것으로 평가받는 여준석이 원대한 꿈을 향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국가대표가 되는 거는 농구 시작하면서부터 항상 갖던 꿈이었고, 나중에 외국 (리그) 같은데 도전하고 싶어요.]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남 일, 화면제공 : 유튜브 임원준)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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