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4쿼터 지배했다' 신한은행, KB스타즈 7연승 저지 

서정환 2020. 12. 30.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경은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운 신한은행이 KB스타즈의 7연승을 막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1-65로 이겼다.

이경은의 3점슛이 폭발한 신한은행이 전반전 35-33으로 리드했다.

박지수에게 리바운드를 따낸 신한은행은 종료 23.6초전 다시 한 번 이경은의 슛이 들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 서정환 기자] 이경은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운 신한은행이 KB스타즈의 7연승을 막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1-65로 이겼다. 신한은행(9승 8패)은 3위를 지켰다. 선두 KB스타즈(13승 4패)는 7연승이 좌절됐다. 

박지수 봉쇄가 관건이었다. 외국선수가 빠진 골밑에서 박지수를 일대일로 대적할 선수는 없다. 2-3명이 달라붙어도 사실 박지수를 제대로 막기가 버거운 상황이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은 “한엄지가 3점슛 능력이 있다. 적극적으로 3점슛을 쏴서 박지수를 괴롭힐 것”이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한엄지와 김수연을 교대로 투입하며 박지수가 최대한 어렵게 슛을 쏘도록 했다. 박지수에게 뚫리면 적극적으로 파울을 했다. 박지수는 1쿼터 자유투 4구를 쏘면서 7점에 묶였다. 한채진과 유승희, 이경인까지 3점슛이 터진 신한은행은 1쿼터를 22-19로 앞섰다. 

2쿼터 초반 김아름은 공을 잡는 박지수의 안면을 쳤다. 코피가 터진 박지수는 잠시 치료를 받고 경기에 복귀했다. 김아름의 U파울을 심사했지만 일반파울이 선언됐다. 

박지수는 계속 골밑슛을 노렸다. 이번에는 한엄지가 파울로 박지수를 쓰러뜨렸다. 이경은의 3점슛이 폭발한 신한은행이 전반전 35-33으로 리드했다. 

신한은행이 3점슛을 터트리면 박지수가 골밑슛으로 만회하는 양상이 계속됐다. 박지수는 4쿼터 초반까지 21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확실히 쉬운 슛을 넣을 기회가 적었다. 두 팀은 종료 7분 16초까지 56-56으로 팽팽히 맞섰다. 

이경은은 종료 3분 2초를 남기고 63-59로 달아나는 3점슛을 넣었다. 박지수는 곧바로 골밑슛으로 만회했다. 박지수를 막는 과정에서 김단비가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김단비마저 빠지자 박지수는 난공불락이었다. 박지수의 자유투 2구가 성공돼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 63-63 동점이 됐다. 유승희는 박지수 앞에서 행운의 버저비터를 꽂았다. 박지수는 김민정에게 정확한 어시스트를 배달해 다시 동점을 이끌었다.

종료 55초전 이경은의 역전 레이업슛이 터졌다. 박지수에게 리바운드를 따낸 신한은행은 종료 23.6초전 다시 한 번 이경은의 슛이 들어갔다. 

이경은은 4쿼터 7점을 몰아치며 총 19점을 폭발시키며 전성기 못지 않은 대활약을 펼쳤다. 김단비도 퇴장 전까지 18점을 도왔다. 한채진도 12점을 기록했다. 박지수는 24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대활약하고도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조은정 기자 cej@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