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일 '마스터스 초청장' 받은 임성재
내년엔 4월에 정상 개최
내년 PGA 기대주선 18위
욘람·히데키보다 높아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11월에 열린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성적(공동 2위)을 기록한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일찌감치 내년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유일하다.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내셔널GC는 최근 마스터스 초청장을 선수들에게 발송했다. 평생 출전권을 가진 역대 챔피언 20명 등 총 84명이 초청받았다. 앞으로 추가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마스터스 개막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거나 내년 3월 30일자 세계 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어야 한다. 사실상 '바늘구멍'과 마찬가지다.
일단 출전이 확정된 84명의 면면은 그야말로 '명인열전'이라고 부를 만큼 화려하다.
평생 출전권을 가진 역대 챔피언 20명이 최우선으로 초청받았고 최근 5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9명, 최근 3년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2명,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와 준우승자, 그리고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가 초청장을 받았다. 이어 US오픈과 PGA챔피언십 공동 4위 안에 든 7명과 지난 4월 이후 PGA 투어 대회 우승자 12명, 그리고 연말 세계 랭킹 5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세계 랭킹으로도 자격이 충분하지만 이번에는 '올해 마스터스 공동 12위 이내' 입상 선수 자격으로 먼저 선택이 됐다.
연말 '마스터스 초청장' 선물을 받은 임성재는 30일 PGA 투어가 선정한 '2021년 기대 선수'에도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PGA 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2021년 투어챔피언십 출전 예상 선수 30명'을 선정했다.
순위는 세계 랭킹과 똑같은 18위로 세계 랭킹 2위 욘 람(스페인·19위)과 일본의 자존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20위), 유러피안 투어 강자 출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26위), 올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30위)보다 순위가 높다. PGA 투어는 "8개 대회를 치른 임성재는 이미 큰 상금을 손에 넣었고 마스터스에서는 준우승했다"면서 "약점인 그린 주변 숏게임 능력 향상이 과제"라고 분석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30명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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