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접종 허용"..한국인 첫 백신 접종 가시화
[뉴스리뷰]
[앵커]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군인 카투사 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국방부는 자발적 선택 등을 전제로 접종 허용 입장을 미국 측에 통보했는데요.
한국인 1호 백신 접종자는 카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주한미군 내 한국인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허용을 통보했습니다.
주한미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하루 만.
미국 측으로부터 카투사 백신 접종 등에 관한 공식 협의 요청을 받은 지 이틀 만입니다.
다만, 접종 대상자의 자발적 선택과 명단 제공을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개별 접종 대상자가) 접종 여부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재접종 방지 및 이상 반응 이력 관리 등이 가능하도록 접종자 명단 제공이 전제될 경우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주한미군 측에 통보했습니다."
또 이상 반응 발생 시 미군 병원에서 치료하고, 미국 정부를 통해 피해 보상 제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접종은 주한미군 자체 계획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며, 미군은 "수일 내 해당자가 있을 시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받는 첫 한국인은 카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캠프 험프리스 내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근무하는 카투사 의무행정병 40여 명이 제일 먼저 접종 대상자로 꼽힙니다.
미군은 카투사 외 한미연합군사령부 등 주한미군과 근접해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 측 인원들을 전원 접종 대상에 포함할 것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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