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산안법' 개정 기여..황기철, 아덴만 작전 지휘

곽희양 기자 2020. 12. 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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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보훈처장 후보자

[경향신문]

30일 신임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55·왼쪽 사진)은 노동운동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여권의 대표적 정책통으로 꼽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등 환경 분야에도 깊은 이해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부산 해운대여고와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일하다 유학길에 올라 영국 노팅엄대에서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에는 공단 노조위원장, 한국노총 공공연맹 부위원장과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았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20대와 21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병에 출마해 승리했다. 2013년 유해물질 사고 시 기업 책임을 강화하는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개정과 2018년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에 기여했다. 21대 국회에선 보건복지위원장과 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장관으로 임명되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17년 대비 24%로 줄이는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장으로 내정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63·오른쪽)은 ‘아덴만 작전의 영웅’으로 불린다. 해군사관학교 32기로 2011년 해군작전사령관 당시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 구출 작전을 지휘했다. 2013년 해군참모총장에 오른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군복에 노란 리본을 달기도 했다.

2015년 3월 통영함에 탑재된 음파탐지기의 위조 보고서를 눈감아줬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이듬해 9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21대 총선 당시 경남 진해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고, 이후 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장으로 일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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