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룡 북한 전 총리, 조직지도부장으로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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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룡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전 내각총리)이 최고 핵심부서인 조직지도부 부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재룡은 상당히 젊고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측근 중의 측근이기 때문에 내각 총리 직후에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인 조직지도부로 갔을 것"이라면서 "정치국 상무위원들까지 모두 참석한 정치국 회의에서 사회까지 맡은 것은 조직지도부장 겸 8차 당대회 준비위원장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권한을 많이 받았다는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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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총리 물러나면서 조직지도부장에 임명됐으나
새 부서명 공개안해 조직지도부장일 것이란 추측만
통일부 북한 노동당 직제표 조직부장 공석으로 표기중
[서울=뉴시스] 박수성 기자 = 김재룡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전 내각총리)이 최고 핵심부서인 조직지도부 부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노동신문은 29일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김재룡 당중앙위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사회를 맡았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번 정치국 회의는 1월초에 열릴 예정인 8차 당대회의 준비상황 점검, 상정 안건 결정, 대회 참석 대표자 자격심사를 하는 등 8차 당대회 사전준비를 위해 열렸었다.
이와관련 고위정보 소식통은 30일 “당대회 준비는 조직지도부가 한다”며 “8차 당대회 준비사업을 논의한 이번 정치국 회의에서 김재룡이 사회를 봤다는 것은 그가 조직지도부장직을 맡고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확인했다.
김재룡은 지난 8월 13일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내각 총리에서 해임되면서 당중앙위 부위원장에 임명됐었다. 당시 노동신문은 김재룡이 부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으나 담당부서명은 밝히지 않았었다.
60대 초반으로 알려진 김재룡은 2015년 자강도당 책임비서로 임명된 뒤 2019년 4월 내각 총리를 거쳐 올 8월 조직지도부장이 되는 등 김정은 시대에 초고속 승진을 해온 대표적 인사로 꼽힌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재룡은 상당히 젊고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측근 중의 측근이기 때문에 내각 총리 직후에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인 조직지도부로 갔을 것"이라면서 "정치국 상무위원들까지 모두 참석한 정치국 회의에서 사회까지 맡은 것은 조직지도부장 겸 8차 당대회 준비위원장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권한을 많이 받았다는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말 정치국 회의에서 당간부 양성기관 내 부정부패로 리만건 당시 조직부장이 해임된 이후 10개월 가량 후임자가 확인되지 않아 국내에선 공석 상태인 것으로 평가해 왔다.
30일 현재 통일부 홈페이지에 표시된 노동당 조직도에도 조직부장이 공석으로 표시돼 있다. (사진 참조)
주요 행사에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당 서열에 따라 등장인물들을 배열해왔는데 김재룡은 항상 정치국 상임위원 다음 순서로 호명됨으로써 조직지도부장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일부 있어왔다.
예컨대 지난 9월 1일 노동신문은 1면에 황해남도 태풍 피해복구 현장을 찾은 당부위원장들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김재룡을 리일환(선전선동 담당)보다 앞서 보도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현지지도한 소식을 전한 9월 15일자 노동신문에서도 김재룡은 최룡해, 박봉주 상무위원 다음으로 세번째 수행원으로 보도됐었다.
이밖에도 10월 10일 당창건 75주년 열병식 주석단에서도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정은, 최룡해, 리병철, 김덕훈, 박봉주 5인에 이어 김재룡이 정치국 위원들 가운데 가장 먼저 호명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zcmar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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