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김진욱 지명
박홍두·허진무 기자 2020. 12. 30. 20:46
[경향신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56·사진)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뒤 공수처 검사들이 확정되면 내년 1월 안에 공수처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 중 김 후보자를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김 후보자와 검사 출신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복수 후보로 추천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 후보자는 판사 출신으로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사건’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일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했고, 2010년 이후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등으로 일했다.김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 출범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홍두·허진무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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