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구의원 파티룸, 코파라치, 카투사 백신

2020. 12. 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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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픽뉴스>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서오세요.

【 질문1 】 첫 번째 키워드는 '구의원 파티룸'이네요. 코로나 시국에 현직 구의원이 파티룸에서 갔다는 그 내용인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현직 구의원이 파티룸을 갔다가 적발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서울 마포구의회 소속 채우진 의원인데요.

지난달 28일에 서울 홍대 인근 건물에서 밤 늦게까지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동네 주민 신고가 접수돼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는데요.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니 밤 11시가 넘은 시각에 5명이 술자리를 갖고 있었고 그 중 한 명이 채 의원이었던 게 드러났습니다.

【 질문2 】 채 의원은 거기에 왜 갔다고 합니까?

【 기자 】 파티룸은 밖에서 보면 식당인지 술집인지 전혀 알 수 없는데요.

그런데 채 의원은 거기가 파티룸인줄 모르고 갔다고 합니다.

채 의원은 "간판이 없어서 파티룸인 줄 몰랐고 사무실로 알았다" "주민에게 인사하러 가 자영업자 어려움을 들어주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3 】 구의원이라면 방역수칙을 더 잘 지켜도 모자를 판에 파티룸에 갔다는 게 믿기지 않는데요?

【 기자 】 바로 그 부분 때문에 비판을 세게 받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구의원이 심야 파티룸 술파티라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즉시 사퇴하라"고 말했습니다.

정의당은 변명이 더 구차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오현주 정의당 마포구지역위원장은 나이가 젊은 채 의원이 파티룸이 뭐지 모를 리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채 의원은 서울 '마포구을'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5급 비서관 출신입니다.

【 질문4 】 두 번째 키워드는 '코파라치'네요. 이것도 코로나 관련한 것 같은데 무슨 내용인가요?

【 기자 】 이것도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코파라치는 '코로나'와 '파파라치'의 합성어인데요.

방역 지침을 어기는 현장을 확인하고 이를 신고하는 걸 말합니다.

예를 들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6명이 함께와서 식사를 한다, 이런 걸 몰래 사진을 찍어서 제보하는 거죠.

최근 이런 코파라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달 안전신문고 앱에 접수된 코로나 위반 신고는 지난달에 비해 두 배가 넘는 2만 5천 건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 질문5 】 어떤 걸 제보하면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 기자 】 일단 정부가 코파라치를 장려하고 있는데요.

행정안전부는 코로나 우수신고자 100명을 뽑아서 10만 원짜리 온누리 상품권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포상을 받은 사례를 보면요,

버스 정거장에 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서 줄을 선 장면을 목격하고 신고한 경우도 포상을 받았고요,

여러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이는 모습을 신고한 경우도 상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코로나 위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직접 들은 내용인데요, 최근 음식을 배달하는 라이더들이 고발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다고 합니다.

음식을 배달할 때 집이나 사무실 안에 5명 이상 모여있는 게 보이면 신고를 했다는 건데요.

당분간은 벽에도 눈이 달려있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방역수칙 잘 지키는 것 꼭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 질문6 】 가족끼리 집 안에서 음식 배달시켜먹어도 위반이 되나요?

【 기자 】 꼭 그렇진 않습니다.

거주지가 같은 함께 사는 가족이라면 몇명이든 함께 집 안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거주지가 다른 가족이라면 5인 이상 모임이 안되는 게 현재의 방역 수칙인데요.

다만 예외를 인정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서울시의 경우는 직계가족, 그러니깐 조부모나 손자, 손녀 등과 만나는 건 예외로 인정합니다.

예를들어 손주를 돌보기 위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집에 와서 한 집에 5명이 넘게 모였다, 이런 경우는 제재 대상이 아닙니다.

【 질문7 】 다음 키워드는 뭐죠?

【 기자 】 '카투사 백신'입니다.

결국 카투사 한국 군인들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주한미군은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 한국군은 제외라고 해서 논란이 있었는데요.

오늘 국방부가 입장을 바꿔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미군 내 한국인 접종에 대해 "주한미군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만 해도 상황은 좀 달랐습니다.

국방부가 어제는 백신 안전성 등 검토할 내용이 있어서 접종을 보류했다고 했었는데요.

그러자 바로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은 "주한미군 내 한국인 의료진 접종에 대해 아무 준비를 안 한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신을 카투사 복무 중이라고 밝힌 한 군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카투사도 백신을 맞게 해달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런 여론을 반영한 것인지 정부의 카투사 백신 접종 허가 방침이 나왔고, 아마도 카투사 접종은 이르면 다음 달 4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픽뉴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선한빛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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