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내정에 "잘 고른 인사" vs "무법부 장관"

이승국 2020. 12. 30. 20: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분 개각과 공수처장 후보자 지명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예상대로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특히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은 잘 고른 인사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무법부' 장관을 임명하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적임자가 지명됐다며, 검찰과 권력기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잘 고르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시기의 법무부 장관이 할 일이 조금 간단치는 않을 것 아닙니까. 인사권자께서 그걸 잘 감안하신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형이라고 부르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몰아세우고 법원행정처장에게 갑질을 한 박 의원 내정은 '무법부' 장관을 임명하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최형두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정녕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는 정의와 상반되고 법치를 파괴하는 '무법부'로 점철하시려는 것입니까."

여야는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지명을 놓고도 정반대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함으로 공수처를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포함한 공수처 출범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을 위해 맞춤 제작된 공수처장을 선택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대통령이 지시한 임무를 완수하고 떠난 추미애 장관 이후 새로운 방패막이, 꼭두각시를 세우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곧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박범계, 김진욱 두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