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축포'..화려한 피날레

권소현 2020. 12. 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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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동학개미의 활약 덕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각종 기록을 양산하며 올 한해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코스피에선 팔고 코스닥에서는 샀지만 올 한해를 놓고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총 63조8000억원어치 순매수해 역대 최대 규모로 주식을 담았다.

개인이 올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종가 기준 8만원을 넘어서면서 코스피 기록 경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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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증시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동학개미의 활약 덕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각종 기록을 양산하며 올 한해 거래를 마쳤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로 과거 한번도 밟아보지 못했던 영역이다. 올들어 30.75 % 올라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단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968.42까지 올라 닷컴버블 이후 19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동학개미의 역할이 컸다. 이날 개인은 코스피에선 팔고 코스닥에서는 샀지만 올 한해를 놓고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총 63조8000억원어치 순매수해 역대 최대 규모로 주식을 담았다. 이에 따라 개인의 거래비중도 크게 늘어 코스피에서는 18.3%포인트 상승한 66%를, 코스닥에서는 3.5%포인트 늘어난 88%를 차지했다.

개인이 올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종가 기준 8만원을 넘어서면서 코스피 기록 경신을 이끌었다.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9조5951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실적개선과 풍부한 유동성 등 증시 여건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52.96포인트(1.88%) 상승한 2,873.47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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